꽤나 옛날 게임이죠.
Ballistics
2001년 즈음에 나왔을 겁니다.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지는 않았고 당시 수
많은 와레즈를 통해 국내에알려졌죠.
지금에서야 하는 얘기지만, 당시로서는 꽤나 사양의 압박이 심했습니다.
메인 메뉴. - 현재로서는 데모밖에 구할 길이 없군요.
Ballistics - 발리스틱스는 [탄도학]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총알보다 빠른 속도감 때문에 게임이름을 이렇게 지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빠른 속도감 - 디지털로 표시된 속도 밑에 마하라고 표시된 것 보이세요?
발리스틱스의 속도감은 직접 플레이 해보셔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나름 속도감 게임이라고 인정받는 스타워즈 레이서도 '속도' 측면에서는 발리스틱스를 못 따라옵니다.
기본적으로 '마하'의 단위가 적용되는 게임이다 보니까요.
저런 vehicle로 레이싱을 하게 됩니다. 우측에 있는 게이지가 모두 가득찬다면..빛의 속도를 느끼실 수 있는 거죠.
배경으로 할 것 까지는 없고, 미래의 레이싱 게임쯤으로 하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다만 흔한 레이싱처럼 자동차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탈 것.. 오토바이 같이 생긴것이 등장하죠.
비트있는 BGM은 속도감에 한층 더 날개를 달아줍니다.
순간순간 추임새를 넣어주는 나레이션 덕분에 더욱더 밟을 수 밖에 없게 되지요.
ex) Cool! , LIke a bullet! , Speed Star!, Supersonic! 등 신명나는 추임새는 최고속도를 얼만큼 갱신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전 아직 Supersonic 밖에 받아본 적이 없네요.
더구나 Space를 누르며 부스터를 발동 시킬 때의 그 속도감!!
사이버 포뮬러의 한 수 위입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재미가 없습니다.
2차원적인 도로위를 달리는 것이 아닌 제한되어 있지만 3차원의 통로를 달리는 것이라
코너가 특별히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통로안에서의 roll 이 제공될 뿐, 흔히 생각하는 좌회전 우회전의 개념이 없습니다.
때문에 그 roll 을 이용, 원심력, 구심력 등 역학적 관계를 통해 속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지요.
(물론 중간중간 등장하는 장애물이 있긴합니다만...)
오히려 속도를 중시한다면 더 효과적인 시스템 일수도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인 레이싱 자체로서의 재미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요.
때문에 스타워즈 레이서에 밀려 잊혀진 것이 아닐까요?
현재 발리스틱스는 구하기가 어려운 것 같구요.
하나포스 공개자료실에 데모가 올라와 있습니다.
http://pds.hanafos.com/NPViewPds.asp?fileSeq=17082&rUrl=/NPListAll.asp
한번 쯤 해보실 분은 해보셔도...
ps. 꽤 오래전 게임인데 생각나서 이렇게 써봤습니다 ^^ 즐거운 크리스마스들 되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