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원작의 영화도 있고, 호러 어드벤쳐 게임으로는 정평이 나있는 시리즈지요.
저는 이 사일런트힐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음산하고 괴기스러운 연출은 다른 게임들에서도 볼 수있지만
고통받는 인물들의 고뇌 그리고 주인공캐릭터들의 고독과 쓸쓸함 등 내면심리를 훌륭하게 표현해 내기 때문이죠.
잡설은 그만 줄이고
최근에 psp로 발매된 사일런트힐 오리진을 사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오리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리자면 사일런트힐 시리즈의 시초인 1편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있습니다.
때문에 내용이 이어지고 1편에 등장하는 인물도 만나볼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다만 이번작 부터 사힐 제작진이 유럽인가? 어쨌든 서양쪽으로 바뀌어서 과연 사힐의 게임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제작진들이 어느정도 충분히 사힐의 세계관을 이해했는지 생각외로 멋진 작품으로 나왔습니다.
그래픽은 psp치곤 상당히 괜찮은 수준입니다. 인물 묘사가 좀 아쉽지만 배경이나 빛이 주는 방향에 따라 변화하는 그림자등
psp로서 구현하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기존의 시리즈에서도 나무작대기, 쇠파이프,나이프 등등 다양한 무기가있었지만 이번작품엔 더욱더 다양한 물건들이 존재합니다.
대신 내구도라는 것이 생겨서 몇번 쓰면 무기가 부숴집니다. 때문에 새로운 무기를 계속 찾아야합니다.
또 사일런트힐 시리즈 대대로 갑자기 배경이 이면세계화되어 지옥같은 연출을 보여주었는데.
이번작에서도 그점은 동일하지만, [거울]이라는 매채로 왔다갔다 하는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밖에 주먹을 쓸수 있다는점과 체력에너지가 있어서 오래 뛰면 지친다는점 등이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기존 사힐의 시스템을 그대로 따라가고있습니다.
게임은 기존 사일런트힐의 분위기를 굉장히 잘살려내었고 아키라 야마오카가 맡은bgm또한 압권입니다.
다만 난이도가 초반엔 좀 어렵게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쉽습니다.
또 정발은 되었지만 한글화가 되지않아서 이해하려면 어느정도 영어를 정독해야하는 불편함도있습니다.
주저리주러리 말이 많았지만 괜찮은 게임성을 보여주고 또 사힐 팬이라면 놓칠수없는 타이틀입니다.
psp가 있으시고, 호러를 좋아하신다면 이게임을 강력 추천하고싶네요.
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은 사일런트힐 오리진 프로모션 영상으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