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발더스게이트1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처음 접했을당시 익숙하지 않은 인터페이스와 전혀 알지 못했던 d&d 룰때문에 진정한 재미를 몰랐었지만
깔고 지우기를 여러번 반복한 결과, 지금은 너무 빠져서 하루종일 이것만 하고 있습니다.
모험을 하는 도중 거미 몇마리를 만나 싸우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화살 하나가 날라왔습니다. 보니깐 스켈레톤들이
뒤에서도 치고 들어오네요. 이럴땐 거미들을 남쪽으로 유인해서 잡아준다음 스켈레톤을 치는 방식의 전투가 효율적입니다.
접근전에서 약한 파티들을 뒤로 빼주고 칼질 잘하는 파티 몇명으로 거미를 일단 처리 ~~
거미들을 다잡고 이제는 스켈레톤 들과의 싸움입니다. 요기 밑에 보이는 2 명이 근접에서는 칼질 잘하고 젤 쌥니다
한명은 주인공이죠 ㅎㅎㅎ 여섯 마리의 스켈레톤들 작전이고 뭐고 없습니다. 저정도 숫자는 그냥 돌격해서 칼질해
잡으면 됩니다. 주의할점은 화살이 한 2방 꽂히면 꽤 아프기 때문에 이점을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d&d룰을 알게 된다면 스켈레톤의 화살이 꽂힐 확률이 어느정도라는건 대충 가늠할수 있습니다. 저놈들이 주인공만
노려서 화살이 한 4방 꽂혔습니다. 다행히 주인공 특수능력의 '경상치료'가 있어 싸우는 도중에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될건 없었습니다.)
아까 거미와 함께 샌드위치 당했을때는 거미한테 맞았다가 재수없으면 독에 걸리므로 독에 안맞기를 바랄 뿐입니다.
레벨이 좀 오르면 독에 대한 내성도 강해지기 때문에 좀 뻐기다 보면 자연 해독이 되지만 급한 전투를 하고 있을때
독을 맞아버리면 다른 파티들 컨트롤 하다가 한명이 골로 저세상 가는 수가 있기에 중요한 전투를 할때는 세이브가
필수입니다.
잔이라는 우리 파티원입니다. 퀘스트를 깨고나니 동료가 됐습니다. 하지만 마법을 배우고 렙업을 하기 전까지는
애물단지에 불과 했습니다. 히트 포인트가 겨우 8포인트라 화살 한방 혹은 칼질 한방에 걍 누워버립니다. 그래서
이놈은 캐간지나게 퍼런 불꽃이 일어나는 검을 착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투가 일어나면 항상 구석진곳에
짱박어 둡니다. 하지만 적중에 메이지가 섞여 있으면 그때 힘을 발휘합니다. '눈멈' 마법이나 '인간 매혹'으로 상대편
을 잠시 우리편으로 만들어서 싸우게 한다거나 눈을 멀게해서 바보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마법좀 배워서 밥값은 하는중입니다.
이녀석이 쓰는 검입니다. '문 블레이드'라고 정말 캐간지 나는 검인데다가 옵션도 ?윱求? 하지만 이 검은 이녀석 밖에
착용을 못합니다. 맨밑에 사용금지 클래스에 :잔을 제외한 모두 라고 쓰여있기 때문에 죽을때도 문 블레이드는 바닥에
떨구질 않습니다. 그 검에 그 주인입니다.
우리의 주인공이 쓰는 검 롱소드+2 입니다. 잔이 들고다니는 캐간지 폭풍검 문블레이드와 견주어 조금은 딸리지만
멋진 검입니다. THAC0 수치를 +2 나 해주고 냉기 데미지도 줍니다. 무게도 가볍고 속도도 꽤 빠릅니다.
이 검에 현재까지 많은수의 도적패들과 칼질좀 한다는 놈들, 그리고 메이지들이 저세상으로 떠났습니다.
파티원 중 한명인 클레릭의 마법 스킬북입니다. 강한 적들과 전투를 할때는 이 친구 없이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특히 마법에 아직 약한 우리 파티원들이 메이지 한명에게 초토화를 당했었는데 이 클레릭 친구를 얻음으로써 그 메이지는
다굴속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그 메이지가 마법을 걸려고 할때 재 빨리 이 클레릭으로 '침묵'이라는 마법을
상대에게 걸어줍니다. 그럼 그 근처에 있는 캐릭 들은 침묵 속에 빠지게 되어 어떠한 말이나 주문도 외우질 못하게 됩니다.
몇번을 싸워도 마법 때문에 칼질 한번 제대로 못하다가 상황 역전으로 '침묵'마법에 걸린 메이지는 주문 한번 못외워보고
골로 갔습니다. 제가 주인공 다음으로 제일 좋아하는 파티원입니다.
위에 3칸 가운데에 있는 마법이 '침묵'이란 마법입니다. 양쪽 사이드에 있는 마법은 '성가'라는 마법인데 파티원들의
'내성굴림' 수치를 한단계 올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발더스 게이트의 지도입니다. 맨위에 가장 큰 도시가 발더스 게이트고 아직 입성은 못했습니다. 파란색으로
표시 되어 있는 곳은 지도에만 나타나있고 가* 않은 곳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마스터한 곳들입니다. 아직도 가봐야
할 모험지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있는 곳이 하이 헷지 인데 어떤 메이지가 마법을 잔뜩 갖고 있다나 암튼 그 메이지
가 사는곳을 털려고 하다 실패한 한놈이 지나가다가 알려줬습니다. 머리가 없는 괴물 2마리가 있다고 하는데 아직 가볼
엄두가 나질 않아서 나중에 더 강해지면 가보려고 합니다. 다음 목표지는 도적 캠프 입니다. 이미 보스급들은 저세상으로
갔지만 조무래기들이 남아 있어서 학살하러 갑니다.
처음 발더스 게이트를 접했을때는 약물 종류도 많고 마법도 아주 다양하게 있어서 설마 이 마법들을 다쓰겠어? 하고 했는데
정말 다씁니다. 필요 없는 마법이 없습니다. 몇번을 싸워도 지는 전투에서 쓰지 않고 썩혀뒀던 마법 한방으로 전세가
역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게 정말 재밌습니다.
모험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