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게임들...

로맨틱가이c 작성일 08.12.30 23: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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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이 지나가는군요...

 

 올해는 무언가 많이 한것 같지도 않고, 할려고 했어도 항상 무언가 방해를 받는듯한 ^^;;,

그런 한해를 보낸것 같습니다...

 

 2008년 언제부터인가 리뷰를 적은것 같은데, 자꾸 적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적게 되는것 같아요, 솔직히 요즘은 재미있게 즐긴 게임은 꼭 리뷰를 써야, 아 ~ 완벽하게 즐겼구나, 라고 느껴질정도로...ㅋㅋ

 

 처음 리뷰를 적을때는 이것저것 안따지고 대충 재미있으면 적었는데, 요즘은 점점 따지면서 적게 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아 ~ 리뷰쓰고 싶은 게임이다!! 라고 느낀 게임들을 전부 다 쓰려면 너무 많아서 힘들죠..., 아직도 쓰고싶은걸 몇개 못쓰고 있다능 ㅜㅜ ...

 

 2008년 게임계, 진짜 무지막지한 녀석들 (크라이시스와 콜 오브 듀티4)이 나왔던 작년 2007년에 비하면 조금 약해 보일수

있으나, 굉장한 대작들이 많이 쏟아진 한해였습니다, 특히 2008년 하반기 줄줄이 쏟아졌던 게임 대작 덕분에 게임 매니아들에게는 행복한 시기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그래서 제 개인적인 2008년 최고의 게임 Best5를 뽑아보려고 합니다, 2008년을 마무리할 겸사겸사 ㅎㅎ

 

 

이건 절대로 제가 하는 게임이 무조건 최고다 하는것이 아닌, 개인적인 취향에 따진것이니, 양해하기 바랍니다.

 

 

■ Best5 : Far Cr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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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주는 파크라이2

 

 2008년 UBISOFT의 대작 파크라이2 입니다, 전작의 제작사였던 크라이텍의 크라이엔진 대신,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듀니아엔

진을 가지고 만들어낸 나름 회심의 역작이었죠, 우선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게임상의 캐릭터와 실제 즐기는 유저와의 일체화, 그리고 GTA 시리즈급의 자율성, 거대한 아프리카 땅에 뚝 떨궈놓고 "알아서 자칼을 잡으셈 ~" 하고 땡 쳤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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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방화범 프로젝트 No.1

 

 불효과는 지금까지 모든게임중 단연 최고였죠, 오죽했으면 게임사에서 불질러 보라고 권장할 정도니까 -_-;;, 거기에 뛰어난 자율성과 실제 아프리카에서 생활하는듯한 일체화 하지만 그것말고는 아무것도 없던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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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런건 일상생활이야 -_-;;

 

 파 크라이2는 발매전부터 기대작 Best1~2위를 다툴정도로 너무나 광고가 잘되었있었고, 게임사의 자신감으로 데모버젼 조차 공개 않았습니다, 광고할때는 항상 미친듯한 일체화와 자율성 화려한 그래픽을 강조했고, 40시간에 육박하는 플레이 타임

으로 FPS 게임 매니아들을 흥분시켰지만, 발매후 정말 자율성 말고는 볼것 없다는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 게임을 기대했던 수많은 게임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줬습니다,

 

 물론 너무 훌륭한 게임이라 어느정도 인기몰이는 했지만, 기대치에 비해서 많이 못미친다는것이죠, 사실 게임에서 자율성이

라는것은 양날의 검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자율성이 높은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도 있는반면 자율성이 높은 게임을 싫어하는 유저도 있고, 같은 자율성이라고 하더라도 게임의 진행에 있어서 느끼는 재미는 천차만별입니다, 파크라이2의 경우 꽤 괜찮았지만, 중간부터는 항상 무한 반복되는 비슷한 미션 비슷한 지점 비슷한 세이프 하우스 거기에 무식한 플레이 타임까지 (40시간에 육박하는 플레이타임을 계속 비슷한 행동만 하려면 질리는것이 당연하겠죠...)

 

 거기다 리얼리티를 중요시 한다고 모든 미션이나 특정 지점을 거의 직접 가야한다는, 대중 교통인 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미션이 버스와 약간 멀리 떨어진곳에서 일어나니까, -_-;; 결국 한번에 몰입해서 쭈욱~ 하는 게임이라기 보다는 생각

날때마다 1시간 정도 가볍게 하는 게임으로 평가되었습니다. ㅜㅜ ... 그래도 게임 설정이나 기타 등등은 너무 훌륭해서 한두시간 가볍게하는 게임으로는 너무 아까운 게임이죠...

 


 

 

 

■ Best4 : Crysis : War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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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왔다 임마 ~ 눈 깔아 ㅡㅡ^

 

 2007년 괴물 크라이시스의 확장팩격 후속작인 크라이시스:워헤드 입니다, 사실 제가 2008년 최고로 기대했던 게임이다능;;

크라이시스하면 그래픽!! 그래픽하면 크라이시스!! 라고 할정도로 아직까지 그래픽에서는 콘솔과 PC 통틀어서 크라이시스에

비견될 게임이 없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죠, 2007년에는 전세계 누구나 인정하는 콜 오브 듀티4와 맞짱을 떠서 초큼 밀려났지

만, 2008년에는 워헤드로 크라이시스 다시 일어나는건가 싶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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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뭔가 생각과 다르지 않니??

 

 뭐랄까, 크라이시스가 실사라면 워헤드는 영화? 아니 애니메이션? 이랄까요, 전체적으로 많이 게임 같아 졌습니다, 그래픽이

이나 게임 플레이 둘다말이죠, 전작의 화사한 분위기 특히 커스텀 스카이박스를 이용해 정말 실사를 보는듯한 그래픽은 이제

ㅂㅂ2 ~, 전체적으로 찌~~이이~~인 해진 색상에, 샌드박스 수정불능으로 박스조차 안나옴... 거기에 전작에서는 상상하기

도 힘들었던 저화질 텍스쳐가 아주 곧곧에 띄어서 개인적으로는 플레이중 정말 욕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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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원시원한 액션으로 돌아왔다!!

 

 저화질 텍스쳐는 고화질 텍스쳐를 패치하면 되고, 그래픽은 컨픽이 나왔으니 꽤 괜찮은 수준까지 끌어 올릴수가 있었죠 그리고 게임플레이가 전작에 비해서 굉장히 시원시원해졌기 때문에, 이부분에 있어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난이도 하향조정 때문이랄까요?, 전작에서는 노멀에서 몇대만 맞으면 아머와 HP가 뚝뚝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싸이코가 노메드보다 몸빵이 좋은건지 나노슈트가 좀 좋은놈인건지 좀 버텨줘서, 액션성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리지널의 국민 모드 였던 OTS모드가 사용불능 , 뭐랄까?? 컨텐츠 부족??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거기다 .... 뭐냐 이 플레이타임은 ㅡ_ㅡ^ ...

 

 


 

 

 


■ Best3 : Dead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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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최고의 호러 액션 어드벤쳐 게임은 단연 데드 스페이스!!

 

 2008년 게임중 최고의 복병은 바로 데드 스페이스 였다고 생각되는군요, 콘솔판 동영상을 한번 보자마자 반해버리고, 콘솔판이라는 소식을 듣고 좌절한다음, PC판 발매 소식을 듣고 날아다녔습니다, 우선 오프닝 동영상부터 보는 사람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음 게임 첫 분위기부터 장난 아니었죠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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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브레스다 세캬 ~!!

 

 어두침침한 분위기에 화려한 그래픽으로 사람을 감동시켰고, 눈물나는 최적화로 또 다시 감동을~!!

HUD가 없고, 인벤토리나 상점등이 전부 홀로그램 그것도 실시간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주인공에게 안전한 시간은 존재

하지 않음, 그 리얼리티가 게임의 몰입성을 극대화 시켜줬죠, 그리고 사운드는 뭐 말로는 표현 못함, 해보시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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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분위기얌 +_+ ~

 

 전체적인 세계관이나 스토리도 상당히 훌륭한 수준이었습니다, 엔지니어인 주인공이 이 죽음의 우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발버둥 치다가 일어나는 모험과 반전 거기에  충격적인 엔딩까지, 클리어뒤 새로운 무기나 레벨6의 아머까지 컨텐츠도 괜찮은 편이었고, 지도를 맵으로 보는것이 아닌 실시간으로 길을 표시해주는 기능 덕분에 길찾기를 쉽게 할수 있어서 게임의 지루함을 덜어주었습니다, 하지만 같은곳을 계속 왔다 갔다하는 진행 때문에 맵이 좀 좁게 느껴진다는것은 아쉬움이 남는부분이었죠.

 

 


 

 

 

■ Best2 : LEFT4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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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2008년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벨브'의 LEFT4DEAD 입니다, 지금까지의 호러 게임 FPS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과는 전혀 다

른 Co-op 위주의 플레이로, 4명의 팀원중 단 한명의 사상자라도 생긴다면 게임의 급격히 어려워지는 팀워크가 제일 중요한

게임입니다, 목표는 오직 하나 살아 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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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면 죠낸 천천히 가는거다...

 

 멀티 플레이 위주의 게임, 단 한번만 해보면 역시 '벨브'는 다르다, 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완성도는 정말 대단 했습니다, 정말로 좀비가 득실거리는 도시를 탈출하기 위한 4명의 사투 그리고 유저들을 위협하는 특수좀비들,게임 플레이의 패턴조차 일정하지 않아서 항상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할수밖에 없죠, 그외에도 휴식 취하기나 도중에 유저가 나가더라도 AI가 매우 뛰어나서 걱정없었죠, 오죽했으면 어중간한 실력의 유저보다는 AI와 함께 게임을 하는것이 더욱더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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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雨)가 내려와요 ~

 

 하지만 이건 Co-op플레이의 특성상 금방 질린다는 단점이 있다랄까요, 캠페인이 4개 밖에 되지 않아서, 이미 지루해하는 유저들이 속출하고 있고, 벌써부터 클랜이 생기며 타임어택 기록이 나오는등 (나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ㅡ_ㅡ;;) 벌써부터 유저들은 새로운 컨텐츠를 계속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벨브'에서는 새로운 캠페인, 새벽의 저주나 레지던트 이블 2~3의 배경이 되었던 라쿤시티의 맵을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맵과 캠페인 제작에 힘쓰고 있으니 지금보다는 앞으로가 더욱더 기대되는 게임이 될수도 있겠군요.

 

 


 

 

 

 

■ Best1 : Devil May Cry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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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 Old

 

 제가 올해 발매된 게임중 가장 최고로 아니 가장 재미있었다고 생각되는 게임이 바로 'CAPCOM'의 Devil May Cry4 PC판 입니다. 원래부터 스타일리쉬 액션게임의 최고로 뽑히는 Devil May Cry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처음 데모버젼을 시작했을때부터 제 눈과 귀를 완전히 사로 잡아버린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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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액션게임이 무엇인지 알고 싶나?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게임은 자고로 손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만큼 손맛 죽이는 액션게임은 정말 손으로 꼽을정도라고 생각되는군요, 특히 올해 여름에 발매된 PC판은 정말 콘솔판 울고 갈정도로 화려한 그래픽에 추가된 수많은 컨텐츠로 유저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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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민 보스 베리얼 농락중...

 

 PC판에서 추가된 터보 모드 로 콘솔판의 1.5배의 속도로 스피디한 게임을 즐길수 있고, (터보모드로 하다가 콘솔판을 보면 슬로우 모션으로 보입니다 -_-;;) 새롭게 추가된 난이도 LDK 모드에서는 진삼국무쌍으로 착각 될정도로 어마어마한 숫자의 몬스터가 등장해서 스트레스 풀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어느정도 실력이 되는 분들에 한해서 ^^;;) 그외에도 이번에는 캡콥에서 직접 PC에 이식을 했기 때문에 최적화와 그래픽이 붕붕 날아다녔죠.... 지금 까지 캡콤의 게임들이 PC화 될 경우 최적화 개떡에 그래픽은 콘솔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평가로 PC게임과는 거리가 좀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데빌 메이 크라이4의 PC판 부터는 정말 '캡콤의 저력이 느껴졌다.' 랄까요?

 

 

▲ Devil May Cry 4의 오프닝 입니다.

 

 

 

 뭐 이외에도 2008년에는 정말 여러 많은 게임을 재미있게 즐겼고, 개인적으로는 위에 있는 게임들 보다 더 좋은 작품들도 많이 있을겁니다, 제일 아쉬운건 아직 제가 브라더 인 암즈 :  헬스 하이웨이의 엔딩을 못본것 같아요, 지금도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플레이 중인데 만약 엔딩을 봤다면 제가 느낀 올해의 최고의 게임중 하나가 되었을수도 있었을수도...

(폴아웃3는 -_-;; 제가 RPG를 싫어하는데다 언어의 장벽으로 안드로메다로 ~)

 

 2008년이 끝나갑니다, 저는 내일 모레면 고향에 내려가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공익근무요원이 되어서 왠지 서글퍼 진다랄

까요, 이곳 생활이 너무 익숙해져서 내려가면 적응못하게 될것 같아서 초큼 걱정이기도 하고 ㅎ_ㅎ;; 이제는 내 자신을 새롭게 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ㅎㅎ 그래도 게임은 계속 할것 같은데... 그런데 자꾸 아이온을 플레이 하라고 떠밀어서 한번 플레이 해보려는데, 음 MMORPG게임 쳐다도 안본게 벌써 몇년째인지... 어찌되었든 2009년은 모두 해피 뉴 이어 되시길 바랍니다 ~!!  

 

 

 

P.S: 2008년 여러분은 어떤 게임을 가장 재미있게 즐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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