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st remnant

길마로 작성일 09.03.27 21: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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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815467057863.jpg첫번째 레어몹 blue jaws

 

언리얼 엔진은 역시 ...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훌륭한 전투효과와 캐릭터들을 보여주었다.

 

다만 너무나도 지루한 전투.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나가기가 좀 힘들었다. 파티원 5명에게 하나의 명령을 주는시스템.

 

5명중 2명은 힐 3명은 기술공격 이라는 걸 주고 싶어도, 힐 메뉴와 기술공격메뉴는 따로 나타날 뿐이며 힐메뉴를 사용해도 충

 

분한 마나(이 게임에선 AP) 가 있는데도 힐러로 할 녀석이 아닌데 힐을 걸어버리고 클래스 체인지가 묘한 방향으로 가버리는

 

등. 다소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전투가 흘러갈때가 많았다.

 

레벨개념은 없고 전투를  함에 따라 각각의 스텟이 조금씩 올라가는 시스템. 총괄적으로 전투랭크가 표시되며 이 수치가 높다

 

면 등장하지 않는 적도 발생된다.

 

대장간 시스템은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라 부기를 부수던지 몹한테 나온재료로 무기를 강화하던지 좋은 무기를 만들던지 할

 

수 있다. 전투가 발생할 시 그 무기가 휘둘러지는 횟수에 따라 + 표시로 강화가 붙는다 (이건 3일간 30시간 이상의 플레이를

 

해보며 깨달았다.)

 

123815507511374.jpg

(스샷은 직접찍은게 아니라 네이x에서 퍼온것)

엄청나게 많은 퀘스트들은 재미를 주는게 아니라 오히려 초조함을 주었다. 길드태스크에서 레어몹 잡는 퀘스트가 있는데

 

다른 퀘스트를 진행하다 배틀랭크가 너무 많이 올라가면 어쩌나 하는;;; 괜한 불안감을 주기도 했다.

 

배틀랭크가 필드에 출현하는 레어몹에 영향을 주는것이 확실(경험담)

 

영문판 진행은 옆에 작은 사전하나 켜놓고 모르는단어만 돌려가면 대강 스토리라인을 이해하며 할 수 있을 정도의 쉬운 영문.

 

오늘까지 플레이하고 많이 진행은 안했지만 결국 접어버렸다.

 

전투의 지루함이 무엇보다 가장큰 원인. 너무 많은 잡스토리들. 스토리가 아예 없다. 라고 생각될 정도로. 당황스러운. 전개.

 

어떤 분이 2개로 나눠진 디스크중 첫번째 디스크의 공략 하면서 글을 올리셨는데 그 글이 공감이 되었다.

 

단 3줄의 공략.

 

러쉬 러쉬~(주인공 이름)

 

에리엘???(생각이 잘안나서;;; 주인공 동생이름) 에리엘~~

 

댐 잇 ! (젠장)

 

끝.

 

삼돌이나 엑박이 없는 나론 간만에 나왔다는 PC판 롤플레잉이 반갑기는 했지만. 잠깐 눈요기만 잘한것 같다는 느낌이 크게든

 

다.

 

123815538173164.jpg

 

 

결국 재료 트레이너로 모든 재료를 싹 들고 풀강화 차고 다시 진행해 봤지만, 결국. 큰재미를 못느끼겠다.

 

내가 원하는데로 명령이 된다면 충분히 잡았을 보스몹도, 허무하게 전멸당해버리는등..;

 

잡 필드몹은 아예 평타 어택 찍어놓고 옆에 작게 티비창 띄어놓고 보게된다. 많은 전투에 비해 쓰잘떼기 없는 듯한... 느낌이.

 

파고드는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추천할 수 있다. 한 게임을 두고 아주 장기간의 시간을 투자해 확실하게 게임의 모든걸

 

즐기는 유저라면 즐길거리가 많다는게 장점으로 다가갈수도 있을것 같다.

 

개인적인 평으론

 

멋깔나는 캐릭터와 내가 좋아하는 각종 시스템적 요소들이 전투 시스템과 볼품없는 스토리 때문에 묻혀버린 듯한 느낌이 크

 

게 드는 게임이었다.

 

-혹시나 게임을 즐기시는분 중에 트레이너가 필요하시다면 요청해 주세요. 까페 가입 귀찮으시면 보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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