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래 '팡야'라고 하는 골프게임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모두의 골프 표절작...또는 아류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기회가 되서 이번에 해봤더니 확실히 비슷하긴 하더군요.
마리오카트와 카트라이더를 보는 느낌이랄까...
뭐, 소니에서는 표절 아니다라고 하긴 했지만...
어쨌든 최근에 서비스하는 곳이 바뀌면서 시즌4를 시작했더군요.
튜토리얼 모드로 기본적인걸 해봤는데 참 친절하게 설명 잘해놨더군요.
골프와 게임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으로 초등학생도 알기 쉽게 해놨습니다.
일단 제일 마음에 드는건 캐릭터들의 매력이더군요.
어린 친구들이나 나이먹고도 귀여운거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참 좋겠더군요.
근데 바스트모핑은 좀 심한듯...(살짝 움직이는데도 뭐가 그리 출렁출렁;;;)
그래픽,음악,효과음 이런것도 깔끔하고 거북한거 하나 없더군요.
맵도 테마별로 재밌게 만들어놨습니다.
하지만 골프 칠때 외의 인터페이스는 약간은 불편하고 복잡하더군요.
그리고 가끔 시점이 이상해서 내가 친 골프공이 어디로 굴러가는지 보이지도 않을 때가 있습니다.
아이템의 종류는 참 마음에 안들더군요.
일단은 골프게임이기 때문에 골프채나 골프공,캐디같은 아이템이 좀 다양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캐릭터 옷 종류가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골프채라고 해봐야 10종류 될까말까하고 골프공 종류도 5가지인데 옷은 캐릭터별로 수십가지...
캐릭터에 관한 아이템도 좋지만 좀 더 다양한 골프에 관한 아이템이 없다는게 아쉽더군요.
마지막으로 유저들의 성향...
골프라는 어렵게도 느껴질지 모르는 스포츠게임인데도 어린 친구들도 많이 하는거 같더군요.
초등학생까지는 모르겠고 중학생부터는 많이 보이더군요.
그렇게 연령층이 어려도 전체적인 매너들은 괜찮아 보였습니다.
같은 편이 못친다고 뭐라고 욕하는것도 없고 그냥 서로서로 재밌게 하더군요.
뭐, 초보서버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이것도 사람들 실력을 겨루는 게임이라 좀 높은 레벨로 올라가면 자존심이나 캐릭터 관리때문에 분위기 험악할지도...
간단하게 즐길만한 게임찾고 계신다면 한번쯤 해보시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어쩌면 이글을 잡아내는 쾌감에 빠지시거나...
귀여운 캐릭터에 '카와이이~'라고 하시며 빠지실지도 모릅니다.
▲ 팡야 시즌4 동영상
<팡야 시즌4 메인곡 - zero fill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