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드워 시나리오를 보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은 법관 알다리스의 죽음이였습니다.
의회의 명령을 받아 아라 부족(최정예 전투원만 모인 프로토스)을 이끌고 프로토스의 적을 처단하고 칼라의 규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오리지널의 마지막에서 보인 모습은 프로토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는 영웅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브루드워를 시작하면서 알다리스는 제라툴 덕분에 고향을 버리고 샤쿠러스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아무도 알지
못했던 사실(라샤갈이 캐리건에게 조종당한다는 것)을 제일 먼저 알고 반란을 일으키지만 그 사실을 몰랐던 프로토스는
알다리스를 되돌리려 했지만, 캐리건이 나타나 알다리스를 죽이고 사라지죠...
오리지날에서 태사다가 캐리건에게 가르쳤던 '너 자신이 가장 큰 적이다' 라는 말이 프로토스에게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반전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저그 미션에서 30분안에 프로토스를 전멸시키면 나오는 보너스 미션이였는데 이 부분을 보고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젤나가 혹은 듀란이 뿌려놓은 잡종들이 나타나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가장 어이없었던 부분은 캐리건에 의해 모든 영웅들이 놀아났다는 점 입니다.
캐리건을 사랑했던 레이너, 저그로 던져준 맹스크가 놀아났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지만 캐리건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가장 위험성을 잘 알것 같은 페닉스까지 놀아났다는 점은 프로토스를 정말 좋아하는 저로써는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이 파일을 만들면서 스타만 3일정도 했는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어렵기도 하고... 묘하게 쉽기도 한게 스타를 기대하는
마음이 더욱 커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올 스타2를 기대해봅니다!!!!
- 참고 자료
: 한스타, 인터넷에 떠도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대사 번역본, 브루드워 매뉴얼
ps. 게임회사에서 시나리오 작가를 뽑길래 이 작업을 하면서 포폴을 준비해서 전부터 준비했던 내용과 함께 보냈는데
면접에 붙어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해요..ㅠㅠ 잇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