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인가? 오래전인가? 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 감독이 와우를 영화화할 감독으로 선정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푹 빠져 있고 또한 반지의 제왕 같은 광대한 스케일의 판타지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써
엄청 기대중입니다.
워크래프트의 영화를 기다리면서 과연 어떤 스토리를 잡아서 영화화할지가 참 궁금 하더군요
1. 오크
(1) 오크 대족장 스랄의 이야기
개인적으로 가장 만들어졌으면 좋겠고 가능성이 두번째로 크다고 생각하는 이야기 입니다. 스랄이 가족의 암살로 부터 겨우 살아남아 인간의 한 장교로 부터 노예(검투사)로 길러지고 결국은 명예로운 오크의 부흥과 예전의 오크족의 다른 종족에 대한 배타성을 극복하고 호드라는 한 연합체제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
<오크족의 위대한 대족장 스랄>
<스랄>
(2) 소설화 된 바도 있는 스랄의 아버지 듀로탄의 이야기
서리부족의 족장으로써 오크로써의 명예를 중시한 듀로탄의 이야기가 그 한 가능성인데요. 오그림 둠해머와 듀로탄의 우정과 오크족의 명예.(무장하지 않은 적, 여자와 아이는 결코 치지 않으며 오직 전투로써 적을 무찌르고자 하는 오크의 명예)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듀로탄이 암살되어 스랄이 인간의 한 장교로부터 노예로 크게 되지만요.
<듀로탄의 친구이자 스랄의 스승이기도한 오그림 둠해머>
나중에 저 그림에 나오는 해머인 둠해머는 스랄이 물려받아 그 유지를 이어가게 되지요
(3) 또한 와우 유저들에게서는 폭풍간지로 이야기되는 줄진의 이야기
어찌 보면 베르세르크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이야기인데 엘프들에게 잡혀 한팔과 눈을 잃은 장면에서는 왠지 가츠같은데 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화 될 가능성은 적죠;;
<간지 철철 줄진>
<자신의 한팔과 눈을 가져간 엘프족을 증오하는 줄진옹>
2. 나엘
(1) 일리단 스톰레이지와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그리고 티란데 위스퍼 윈드의 이야기
말퓨리온과 티란데 그리고 일리단의 삼각관계와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힘을 추구하는 일리단의 이야기입니다. 악의 힘에 타락해가는 일리단의 모습과 대비되는 말퓨리온과 티란데의 모습을 흥미롭게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일리단의 쌍둥이 형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일리단과 말퓨리온의 정인 티란데 위스퍼 윈드>
<불타는 군단과의 대결을 위해 스스로 악의 힘에 의해 변형된 일리단>
(2) 가능성은 없지만 아즈샤라 여왕의 이야기
나엘의 한 귀족으로서 엄청난 아름다움으로 모든 나엘들에게 사랑받는 인물이지만 영원의 샘을 통한 마법에 심취한 나머지 나가로 타락하게 되는 비운의 이야기지요
<한때는 가장아름다웠던 아즈샤라 여왕>
3. 언데드
(1) 실바나스 이야기
하이 엘프들의 도시 실버문 순찰대 사령관으로써 아서스의 공격으로 밴시가 되어 버린 비운의 엘프입니다. 나중에는 포세이큰의 여왕으로서 스컬지로 부터 독립한 후 스랄의 호드 연합에 들어가게 되는 파란 만장한 삶을 살게 되는 엘프입니다.
<저주받은 이몸에 무슨 기쁨이 있겠는가!! 실바나스 여왕>
(2) 오크이기도 하지만 현재는 언데드인 리치킹(네쥴)
한때는 호드 족의 모든 샤먼들과 오크족으로부터 존경받던 대샤먼이 었으나 아치몬드에 의한 오크족의 타락을 발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아제로스 침공당시 어둠의 문을 이동하던 중 살게라스와 그의 부하들에게 잡혀 뼈와 살을 분리 시키는 끊임없는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살게라스가 이끄는 자신이 배신했던 불타는 군단에 다시 재합류하게 된 인물입니다. 얼음왕좌라고 불리는 신비한 수정에 갖혀 노스랜드에 보내지게 되죠. 인간을 언데드화 시키기 위해서요~ 하지만 불타는 군단의 뒷통수와 개인의 힘에 대한 욕망을 버리지 못하는 인물입니다. 후에 휴먼족의 왕자 아서스와 결합하게 됩니다.
<오크의 타락의 장본인 네쥴>
4. 휴먼
(1) 가능성이 가장 큰 아서스(아다스라고 불리는데 모가 맞는지는 몰겠음;;) 이야기
젊은 시절에는 백성들을 위해서라면 모든것을 바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정의로운 인물이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많은 스승으로 부터 수련을 하여 상당히 강한 인물입니다. 일리단과의 대결에서 아서스가 이기기도 했지요. 어쨋든 리치킹의 휴먼족을 언데드화 시키는 것에 이성을 잃고 정의로웠던 인물이 점점 타락해가게 됩니다. 이때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의 러브 스토리와 이별은 많은 유저들로부터 팬아트화 되기도 하였습니다.
나중에는 노스랜드로 가서 친구인 무라딘도 살해할 정도로 타락하고 프로스트 모운이라는 서리검을 얻고 리치킹과 융합하면서 완전한 악의 길로 들어서는 인물입니다.
많은 부분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를 떠오르게 하는 인물인데 그만큼 아서스의 이야기는 영화화 될 가능성도 높고 그 이야기도 가슴을 아리게 만드는 면이 있는거 같습니다. 위대한 영웅이 결국은 악의 길로 들어서는 안타까움을.....
<아서스> 타락 전 / 후
<리치킹과 융합한 아서스>
(2) 위에서 예기한 제이나 프라우드 무어의 이야기
아서스와의 러브스토리와 융통성 있는 리더쉽은 오크족의 스랄과의 잠시동안의 연합을 일궈내기도 합니다. 모 따로 단독으로 이야기를 풀어 갈 것 같지는 않고 아서스와의 이야기로 풀어 나가게 되겠지요.
<아서스의 연인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과연 여러분께서는 와우가 영화화 될때 어떤 이야기가 영화화 될 거 같으세요?
전 스랄이야기, 아서스 이야기 둘중에 하나가 영화화 될 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