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노리의 대표작인 악튜러스.
창세기전 시리즈와 더불어 국내 RPG의 한획을 이은 작품이지
처음 이게임을 보았을때는 별로 그닥 그저그런 게임인줄 알았는데 손노리만의 적당한 개그 코드와 파판의 리얼 턴방식을 도입한 전투 방식으로 턴제이지만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할수 있었지
[그란디아와 파판에서 적용되었던 리얼 전투 시스템]
적들과 아군의 턴이 리얼 타임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적절하게 시간을 조절해야만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할수 있었지
근데 마음에 안드는 건 주인공이 맘에 안든다는거 정도
원래 주인공은 뭔가 처음부터 임팩트가 빡!! 있어야 돼는데 악튜러스에서 주인공은 뜨뜨 미지근한 밍밍한 성격이라서 마음에 안들었어
위에 저놈이 악튜러스에서 주인공인 시즈!
생긴게 여잔데 사실 성별은 남자인 이상한 주인공
오히려 발간 머리의 친구로 나오는 여자가 왈가닥에 성격도 시원시원해서 오히려 주인공엔 재격인데. . .
거기다 놀라운 개그 센스!
게임을 하다보면 여러 NPC를 만나는데 가끔보면 손노리의 개그 센스가엿보이는 것들이 많아
은유와 패러디를 적절히 섞은 느낌이랄까?
악튜러스 다 좋은데 한가지 단점은 스토리가 너무 길어
집중력이 떨어지는 나로썬 시디 한장도 깨지 못하고 그냥 접었지.
게다가 초기 버그 심각할 정도였어
마리야 99레벨 버그란게 있었는데 초반 이벤트를 끝내면 갑자기 마리야가 99레벨이 되어 있는 버그가 젤 황당했지.
99레벨이면 보스도 한방일거야 아마
뭐 어쨋든 99레벨 버그는 패치로 수정이 됐지만 포가튼사가를 거쳐 버그의 제왕으로 불리던 손노리한테는 치명적이었지.
그래픽도 수준급으로 라그나로크 처럼 캐릭터는 2D , 배경은 3D 를 사용해서 배경은 마음대로 움직일수 있게 입체적으로 표현하였고 캐릭터들은 정감있는 2D로 표현해서 표정이나 감정표현을 적절하게 하기 좋게 만들었어
지금해봐도 꽤 재미있는 게임이 바로 이 악튜러스란 말이지. .
물론 패키지 시대의 끝자락에 발매되어서 불법 복제로 별로 팔진 못해지만 내 기억속엔 창세기전과 더불어 악튜러스는 명작으로 남아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