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원은 저런 까페에서 너와 몇시간이고 앉아 이야기하는거였다. 이런 어설픈 친구관계로서 말고..
추석내내 생각해봤다 여러사람한테 물어봤다 누구한테 물어도 대답은 다 같았다. 사람들말에 따르기로했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악순환이었다 이 중요한 시기에 되지도 않을일을 가지고 골머리 싸매고 있는건 미친짓이다. 말한마디,한마디에 몇십분을 고민해왔나.. 아직까진 사람들 말대로 되고있었다. 근데 지금 벌써 고비를 맞고있다. 미치기직전이다. 다시 물어봤다. 버티라고 했다. 그게 고비란다. 그 미칠것같은것도 죽어도 안될것같은것도 너만그렇고 너만 힘들면 끝-아무일도 없었던 거란다. 뭐라고 생각할까 미친놈,병신,왜또저래?이상한새끼. 이럴래나?하하.. 맞다 병신이다. 근데 어쩌겠는가,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최선이다. 답이없다...극단조치를 취했을 뿐이다.
이 다짐도 근데 몇일안가 무너질지도 모른다.
다른사람들과 너무 다르다. 쉽게 대할수가 없다. 도저히 편하게 대할수가 없다.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도 내가 진정 원하는것 한가지만 바라보고 잘 지내왔는데 역시 '친구'란건 내겐 고문이다..
나도 이상한놈이다. 난 확실히 평범한 보통인간은 아니다. 심리상태가 매우 불안정한것같다. 혼자 온갖생각다하고 혼자 결론내려버린다. 이마만큼 고민끝에 내린 결론이니 맞을거야.. 맞긴 개뿔,사실 맞는지 어떤진 아무도 모른다... 틀리길 바라지만,이상하게도 반대로 행동한다. 정말...병신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