쏫아지는 빗속에서 혼자 앉자있는 느낌이야...
바람에 흔들리는 우산을 꽉움켜쥐고...
그우산이 날아갈까봐...
이 우산마저 날아가 버리면...
혼자 빗물에 몸이 다졌을테니...
그런 흉한 몰골을 하고선...
널 기다릴수 없자나...
이 우산만이라도 꼭 움켜쥐고 지켜야지...
내 아픔을 유일하게 막아주니깐...
이 우산이 무슨 우산인대 그러냐고???
그건 너에대한 추억이야...
니 추억만으로 난 지금 살아가니까...
니 추억 꽉 움켜쥐고 난 기다리고있스니까...
오늘도 비오는 거리를...
난 우산하나들고 널 마중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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