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되는거 알면서...
않될거라는 사람들 말을...
믿지 않으면서...
이미 바닥에 엎지러진 물을...
다시 주워담으려고...
정신없이...
손으로 바닥을 쓸고 또 쓸고...
단 몇방울의 물이라도...
다시 주워담고 싶어서...
손이 바닥에 다쓸려 피가 흐르는것도...
아프다는 것도 잊고서...
정신없이...
단 한방울이라도...
주워담으려고...
얼굴은 이미 눈물로 범벅이 되고...
내 흐르는 눈물이 물과 석이고...
단한방울만 단한방울만...
마음속으로 외치며...
이미 손은 피투성이가되었는대...
아직도 그물을 한방울이라도 담을수 있다고...
아직... 아니 조금 이라도 담을수있을거라며...
자신을 설득시키며...
피투성이가된 손으로 눈물을 닦으며...
무릅을 꿇고 앉자서...
아직도 그물을 한방울이라도 담으려고 하고있다...
정화야...
내 마음이 지금그래...
내 손은 피투성이가 되도 상관없서...
난 그저 단 한방울라도...
널 잃어가긴 싫어...
단 한방울의 너라도 말야...
2덩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