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경찰.. 어린이 극적구조..

벨기에 작성일 05.12.29 12: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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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경찰 제프 김이 화재소식을 신고받은 것은 근무를 끝내고 귀가하던 어제 새벽 3시쯤입니다.

김 씨는 신고를 받자마자 화재 현장인 LA남부 흑인밀집지역인 왓츠지역으로 출동했습니다.

이미 불길이 치솟고있었고 2층 창문안에서 한 흑인 여성이 두 어린이를 안고있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김 씨는 어린이를 창문 아래로 떨어뜨리라고 신호를 보냈습니다.

한참을 주저하던 흑인여성이 한살짜리 아홉살짜리 아이들을 차례로 떨어뜨렸고 김 씨는 이들을 안전하게 받아냈습니다.

두 아들을 떨어뜨린 어머니 와트킨스씨도 혼자 무사하게 뛰어내렸습니다.

김 씨가 9살짜리를 받아내면서 얼굴에 약간의 찰과상을 입었을 뿐 김씨와 세명의 가족은 상처를 입지않았습니다.

흑인이 밀집해있는 왓츠지역은 평소 주민과 경찰간에 마찰이 잦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사이가 좋아지게 됐다고 경찰은 밝히고있습니다.

세계에서도 자랑스러운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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