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그만하자 해놓고 자꾸 눈에 밟히는 건
사랑이 아니라 정입니다.
매일 당신의 홈피를 열어보는 건
사랑이 아니라 일상입니다.
매일 식사기도 때마다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건
사랑이 아니라 걱정입니다.
오늘의 운세를 읽으며 당신의 별자리를 확인하는 건
사랑이 아니라 습관입니다.
당신의 다이어리를 항상 읽어보는 건
사랑이 아니라 생활입니다.
당신에 대한 소식이 들릴때 나도 모르게 귀 기울인 건
사랑이 아니라 관심입니다.
우리의 추억, 당신이 좋아하던 것들을 보며 울어버린 건
사랑이 아니라 죄책감입니다.
생일 축하한다는 메세지를 남긴 건
사랑이 아니라 무심코 기억이 났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사는 동네를 지나갈 때 가슴이 뛰는건
사랑이 아니라 혹시라도 마주칠까 그런겁니다.
아직도 당신만을 보고 사는 건
사랑이 아니라
나라도, 나혼자라도 우리의 약속을 지키려고 그런겁니다.
아직도 당신을 사랑하는 건
사랑이 아닙니다.
내가 아직은 쿨하고 멋진 여자가 아니라서, 바보같은 미련때문에 그런겁니다.
난 당신을 사랑하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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