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의 여인 # 3. 창녀와 쓰레기

나영선 작성일 06.11.04 23: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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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writing]

비몽사몽으로 쓰고 고치고 하느라 잘못된 부분이 있을지도 몰라요 ㅠ_ㅠ;;
볼때마다 수정할테니 양해좀 해주세요 ㅠ

참고로 이번 소설은 좀 수위가 있어요;; 요것도 양해부탁드림 ㅠ_ㅠ

그리고 재밌게 보셨으면 코멘트좀 날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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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다시 만난 것은

3년전, 어느 겨울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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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너스의 여인 ]

1부 - she is from the ve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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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화

창녀와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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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두근….’

심장이 미친듯이 요동칩니다.

대뜸 그녀를 눕히고 터질듯한 가슴으로 그녀를 끌어안았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 여자를 범하고 싶다는 욕망에 정신이 나가있었을 뿐이었죠.

제 자신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흥분했습니다.

그런 저와는 달리 그녀는 차가운 시선으로 아까부터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는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옷을 풀어헤쳤습니다..

“…….”

몇 초간의 정적이 지나고 저는 거친 숨소리를 내뱉으며 그녀의 보드라운 젖가슴에 얼굴을

파묻었습니다.

서툴게 애무를 하고는 그녀의 입술까지 훔치려고 하자, 그녀는 고개를 돌려버렸죠.

그녀의 쌀쌀맞은 행동에 약간 당황했지만 속으로 픽하고 비웃으며 넘겼습니다.

‘창년 주제에 존심은 있어가지고….’

그리고 막무가내로 키스를 했죠…….

그리고는 거칠게 그녀의 치마를 벗기고 저는 성교를 시작했습니다.

짜릿한 기분이 온 몸을 휘감더니 자신도 모르게 교성을 내뱉었습니다.

그러나 성교의 쾌락에 심취해있는 것은 저뿐인 듯 했습니다.

그녀와 제가 하나가 된 순간

그녀는 얇은 입술을 깨물고 잠시 미간을 찌푸렸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입에선 교성은 커녕 숨소리 하나 새어나오지 않았죠.

그녀의 얼굴은 딱 할 정도로 창백해 보였고 애써 고통을 참는 듯이 눈을 찌푸리고, 립스틱

을 바른 입술이 하얗게 될 정도로 꽉 깨물었습니다.

‘뭐야…. 창년 맞아? 맥 빠지게.’

그녀의 냉담한 반응에 투덜거리며 저는 더욱 거칠게 했습니다.

그래도 그녀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뭐 그녀와 성교를 했다고 보다는 씨름을 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한 것 같습니다.

몸은 둘 다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었고요.

마침내 온 몸에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아아….”

여태까지 잘 버텨 오던 그녀도 작은 입을 벌렸습니다.

이런 것이 오르가즘인가 싶었죠.


“하아….”

쾌락의 절정 뒤에 밀려오는 허무감에 짓눌려 저는 또다시 한숨을 쉽니다.

그리고는 벌거벗은 그녀 옆에 나란히 누웠습니다.

잦아졌던 술기운이 다시 고개를 들자 정신이 혼미해진 저는 그만 잠에 빠져버렸습니다.

창녀인 그녀와의 섹스는 그리 달콤하지도 찝찝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무런 감정 교환이 없는 우리의 성교는 한낱 돈거래에 불과했으니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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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싹’

“야 이 새*끼야. 여기가 무슨 네 안방인 줄 알어?”

매서운 싸대기를 한껏 맞은 제 볼이 발갛게 상기되었습니다.

“으음….”

저는 눈을 비비며 깨어났습니다.

너무나도 조용하던 아까와는 달리 그녀의 돌변한 태도에 저는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담배를 한 손에 든 그녀의 입에서는 상스러운 욕지거리가 들려왔기 때문이죠.

아직 두통이 있긴 했지만 술기운은 덕분에 많이 없어진 듯 했습니다.

자욱한 담배연기 사이로 그녀가 저를 쏘아보며 말했습니다.

“한 번 자줬으면 알아서 꺼져야 할 거 아냐? 여기가 너 같은 쓰레기 재워주는 여관일 줄 아

냐? 안 그래도 영업하기 바쁜데…….“

긴 속눈썹 사이로 보이는 사슴같이 맑은 동공이 담긴 매력적인 두 눈에 오똑한 코와 작고

얇은 연분홍색 입술, 윤기가 나는 긴 생머리까지….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그녀의 예쁜 얼굴이 이제는 또렷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녀를 본 순간 얼어 버린 듯 미동도 할 수 없었습니다.

“야! 사람 말을 듣는 거야, 마는 거야?”

“어, 어떻게 이럴 수가……. 누, 누나 맞죠?”

마침내 제 눈에서 흐른 뜨거운 눈물이 얼어붙은 몸을 녹여버렸습니다.

하지만 제 온 몸은 그대로 허물어져 버릴 것만 같았어요.

저는 그녀의 작은 몸을 와락 끌어안으며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터져 나오는 울음 때문에 어눌해진 발음으로 말이죠.

“누, 누나…. 미안… 미안해요…….”

“미쳤어, 왜 이래?”

그녀는 거세게 제 팔을 뿌리치며 말했어요.

그녀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계속 같은 말만 되풀이 하는 제게 애써 눈을 떼며 계속해

서 말했다.

“미안한 거 알았으면 빨리 꺼지란 말야. 사람 부르기 전에.”

“누나…. 정말..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저는 몇 번이고 이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정말 미칠 것만 같았어요.

그녀를 범했다는 죄책감 때문이었죠.

그러자 그녀는 제 앞으로 가까이 다가가 매캐한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말했어요.

“겁나냐? 아무 일 없었으니까 쫄지 말고 썩 꺼져. 이 쓰레기야.”

그녀는 차가운 눈길로 초췌한 제 얼굴을 한 번 훑어보고는 돌아서서 화장대에 올려놓은 만

원짜리 지폐 몇 장을 집어들고 방을 나가려했어요.

이렇게 그녀를 보낼 순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지만

지금 이렇게 그녀를 보낼 순 없어요.

“누나! 나가지 말아요……. 미안해요… 정말. 내, 내가… 뭘 어떻게 하면 되죠? 제발

…….”

그녀는 잠시 멈춰 섰으나 기어이 방문을 열었다.

“사, 사랑해요!”

저는 정말 병신, 머저리 같은 놈입니다.

그녀를 아무렇게나 범해놓고 나서 이제 와서 이런 말을 하다니요.

하지만 정말 이렇게라도 안하면 저는 평생 그녀를 볼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 그 죄책감에 제 가슴은 문드러져버려 평생을 고통스럽게 살아가게 될 겁니다.

그래서 정말 어쩔 수 없었어요.


어처구니없는 제 말에 그녀는 그를 향해 다시 돌아섰다.

“누나…. 그러니 제발 여기 그대로 있어줘요. 정말로 미안…….”

‘찰싹!’

연신 미안하다는 말을 되풀이 하는 제게 그녀는 다시 한 번 싸대기를 날렸습니다.

“그딴 소리 함부로 지껄이지 마, 이 쓰레기 같은 새끼야!”

고함을 지르는 그녀의 눈은 분노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룻밤 자주니까 내가 네 장난감처럼 보이냐? 건방진 새끼……. 그래 맞아. 너도 쓰레기야.

마음껏 짓밟고 즐기고 나서는 아무 말이나 맘대로 지껄여대는 쓰레기! 그리고… 너 같은 쓰

레기나 그 쓰레기한테 돈 받고 몸 파는 나 같은 창년한테 사랑 같은 건 다 개소리란 말야!

알어!?“

그녀가 분을 삭이며 씩씩거리자 저는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누나……. 미안해요.”

그러자 그녀는 갑자기 저를 침대에 밀쳐 눕히고는 그 위에 올라앉아서 다시 말했습니다.

“미안해? 지랄하지마. 난 돈 받고 너한테 몸 판거고 넌 그냥 날 따먹은 거 뿐 이잖아? 다

시 말해두는데 너 같은 쓰레기는 나 같은 창년 하나 동정할 자격도 없다고 이 개*새끼야.”

그러고는 좀 더 나체인 그에게 몸을 밀착시키자 당황하는 제 표정, 마음과는 달리 아래 부

분이 서서히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칠 노릇이었어요.

“거 봐. 네가 날 사랑하는 게 아니라 네 거시기가 내 몸을 원하는 거잖아? 네가 지껄인 사

랑 같은 건 엿이나 먹으라 그래. 이 미친놈아.“

그녀가 경멸어린 눈으로 저를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누, 누나…….”

그녀는 침대에서 내려와 저를 향해 다시 한 번 쏘아붙였습니다.

“그렇게 미안하면 죽어버리던지.”

‘쾅’

그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방을 나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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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한동안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베게에 파묻고 흐느꼈습니다.

아아… 이 무슨 운명의 장난입니까!

내 자신이 너무도 원망스럽습니다. 죽고 싶을 만큼…….


비틀거리며 그녀가 떠난 방을 나왔습니다.

그녀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어요.


아직도 흐르는 눈물은 주체할 수가 없었죠.

흐느끼며 사창가를 나오자 기다리고 있던 현수는 담뱃불을 끄며 제게 말했습니다.

“야, 도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

현수의 얼굴도 몹시 일그러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크게 내색하지는 않았어요.

그가 잠시 망설이더니 저를 부축하려고 다가옵니다.

하지만 저는 거세게 그를 뿌리쳤어요.

그러자 그 녀석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어요.

“너, 너 정말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저는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제가 나온 사창가 안으로 들어가 보려고 했죠.


저는 비틀거리며 몇 걸음 앞으로 나아가다가 그만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으아아아악--!!”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쥔 체 그대로 고함을 질렀습니다.

제가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한 걸까요.

모든 게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현수 자식이 저를 이곳으로 데리고 온 것도

학수고대하던 그녀를 이렇게 다시 만난 것도,

그녀를 범한 사실도,

모든 게 꿈이라고, 그냥 만취해서 재수없는 악몽을 꾼 것 뿐이라고.

제발 이게 현실이 아니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이 끔찍한 현실이 모두 꿈이 되기에는 제가 저지른 죄악이 너무나도 컸습니다.


갑작스러운 제 고함소리에 놀란 행인들과 창녀들이 저를 보고 소곤거렸다.

“미친놈… 술주정 한 번 요란하네.”

“또라이 아냐? 왜 저래?”

현수도 정말 놀랐던 건지 제게 다시 시선을 돌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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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녀석은 제게 돌아와 도리어 자신이 씩씩거리며 물었습니다.

“야, 너 취해서 이러는 거지? 응? 정말 왜 이러는 거냐고!”

‘빠앙-’

길 한복판에서 제가 소란을 피우자 세단 한 대가 제 앞에서 경적을 울리며 멈춰 섰습니다.

“이 정신 나간 새끼야. 왜 길 한복판에서 지랄이야? 치어서 죽고 싶냐? 엉?”
중년남자가 운전석 창 사이로 욕을 퍼부었습니다.

저는 핏줄이 선 눈으로 그를 노려보며 받아쳤습니다.

“그래, 이 개*새끼야. 죽고 싶다. 죽고 싶다고, 이 씹*팔놈아, 나 좀 죽여달라고!!”

정말 죽어서 이 죄를 씻을 수 있다면 그렇다면 저는 정말 죽어버리고 싶었습니다.

공격적인 태도에 그 남자가 당황할 겨를도 없이 저는 세단의 후드 모서리에 미친 듯이

자신의 머리를 부딪혔습니다.

이미 제 정신이 아니었으니까요.

“죽어! 죽어! 죽어버리란 말야, 이 쓰레기… 죽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미친 듯이 머리를 부딪히자 제 이마에 시뻘건 선혈이 홍수처럼 터

져 나왔습니다.

저는 아픈지도 모르고 계속 머리를 부딪혔습니다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죽어! 죽어…”

남자는 어안이 벙벙해져서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주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아무도 말릴 생각은 하지도 않고 삿대질을 하고

욕을 해댑니다.

넋이 나가있던 현수는 피범벅이 된 제 얼굴을 보고서야 기겁을 하며 말리기 시작했다.

“놔! 놓으란 말야, 이 새끼야…”

“너 미쳤어? 그만 해, 이 새끼야!”

.
.
.


한바탕 소동이 지나간 사창가는 다시 창녀들의 독한 화장품 냄새로 진동합니다.

이마를 붉게 적시던 피도 이제는 많이 잦아졌습니다.

헌데 흐르는 눈물은 여전히 멈출 줄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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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깼냐? 더 자둬. 아직 아침 7시라고.”

저는 낯선 방에 누워있었습니다.

옆에서 팔짱을 낀 체 근심어린 얼굴로 저를 바라보는 현수에게 힘없이 물었습니다.

“여기가… 어디냐?”

“아, 일단은 내 집인 셈이야. 좀 좁긴 해도 한-두 명쯤은 지낼 만 해. 아무리 그래도 네 옥

탑방 보다는 낫겠지.”

현수는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도무지 술주정 하는 어떤 미친놈을 그냥 내버려둘 수가 없더라고. 딱해서 재워 줬으니까

고마운 줄 알어. 새*끼야. 한 겨울에 술 처먹고 길거리에서 자다가 얼어 죽은 놈들 많다고.“

저는 창밖을 바라보며 말했어요.

“차라리… 차라리 죽게 내버려 두지 그랬냐.”

“뭐? 네가 죽긴 왜 죽어?”

어쩌면 그의 말이 맞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대로 죽어버리면 저는 그녀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더 남기고 떠나버리는 정

말로 무책임한 놈이 되어버리잖아요.

그렇다고 정신병자처럼 가만히 넋 놓고 있다는 건 더욱 더 말이 안되고요.

그녀에게… 다시 가봐야 할 것 같아요…

너무 늦기 전에요…….


현수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습니다.

“맞다… 너 어제는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대체 무슨 일이냐고.”

저는 그의 말은 묵살하고는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어제… 갔었던 곳 어딘 지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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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 좀 졌다.”

옷가지를 주워 입고 저는 현관문을 나섰습니다.

“너 도대체 왜 그러는데? 나한테 말이라도 좀 해보라니까!”

현수는 그를 황급히 불러 세우며 물었습니다.

“나중에.”

대충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나가려는 저를 잡고 다시 물었습니다.

“야, 거기 가서 또 뭔 지*랄을 하려고 그러는데?”

저는 현수를 돌아보며 힘없이 대꾸했어요.

“이대로 아무 짓이라도 안하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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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쓰레기니까…

난 죽을 만큼 아파도, 수없이 짓밟혀도 다 상관없어요…

하지만, 하지만 누나는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더 이상 아프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 줄래요?

누나가 빼앗긴 날개도, 행복도, 웃음도…

내가 다 되찾아 줄 테니까.

내 모든 걸 다 바쳐서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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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누나…….‘


자욱한 아침안개 속을 헤치며 저는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그 사이 눈가에는 작은 이슬방울이 하나 둘씩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to be continued]

- next 제 4 화 옥상 위에 핀 장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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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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