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이별후 남자에게..
다시 연락을 하지 않는 이유가 두가지 있습니다
한가지는 그 사람의 마음의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기 위해서
참아내는 것이고
한가지는 수화기를 들고 놓기를 수백번 수천번 한 끝에,
전화를 걸지 못하게 자신을 단련 시키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사랑했던 여자는 이별후에도 그 남자를 지우지 않습니다
아니 그저 지우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울수가 없는것 입니다
지우게 되면 그 여자는 내부에서 죽게 됩니다
이별후 여자는 때로는 곧 바로 새로운 사람을 소개 받기도 합니다
백번이면 구십구명의 여자는 그 자리에서 속으로
눈물을 쏟아내고 있을것입니다
자신의 의지로 잊을수 없는 나약함을 탓하며,
헤에진 그의 모습만을 그려내고 있을 것 입니다
이별후 여자는 겁쟁이가 되어버립니다
조금이라도 마음 다치는 일을 돌아보지도 않고 피해만 가려고합니다
그런 여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은 용기 입니다
이별후 여자는 부분 망각증에 걸립니다
한 부분을 아주 망각하게 되는데
그건 여자가 남자를 만나며 잘해줬던 부분입니다
대신 한 부분의 기억은 되살아 나는데
그건 남자를 만나며 못해줬던 부분입니다
그래서 여자는 다시 찾아오는
다음 사랑에게 자청해 바보가 되어버립니다
이별후 여자는 가볍게 스치는 바람 한자락에도 쓰러질수 있습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도 눈물을 줄줄 쏟아내기도 합니다
면역체 없이 병원균과 맞서 싸워야 하는 처지나 마찬 가지죠
이별한 여자는 기대고 싶어 합니다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서, 예전 사람을 전부 잊었기 때문에
기대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여자는 기대지 못하면 쓰러져 다치게 될것을
알고 있기에 기댈수 밖에 없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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