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감동적인 이야기

노세준 작성일 07.09.06 20: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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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을 죽이고 그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그리고 다음 날 시체를 보러 가자 시체는 사라져 버렸다

지하수에 떠내려 간 것 일까 ?





5년 후 , 사소한 싸움으로 친구를 죽인 후 그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다음 날 보러 가자 역시 시체는 사라지고 없었다





10년 후 , 싫어하던 직장 상사를 죽인 후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다음 날 보러 가자 이번에도 시체는 사라지고 없었다





20년 후 , 너무 늙어 수발을 들 사람이 필요해진 어머니를 죽이고

그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다음 날 보러 갔는데 이번에는 시체가 사라지지 않았다

다음 날도 다음 날도 시체는 그대로였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시체는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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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처리해 줄 어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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