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을울린한마디.

vtu100 작성일 08.05.20 01: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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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남긴 마지막 말…13억 중국인 울렸다

<8뉴스>

<앵커>

사흘이나 건물더미에 깔려 있던 20대 가장이 고향의 아내에게 남긴 마지막 한마디가 중국에서 TV로 생중계 돼 13억 중국인을 울리고 있습니다.

6시간 사투 끝에 구조됐지만 끝내 숨진 이 청년의 마지막을 김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쓰촨성 베이촨현.

겹겹이 쌓인 건물 더미 밑에 한 중국인 남자가 깔려있습니다.

26살의 천지앤 씨.

매몰된 지 사흘째 아무것도 먹지 못했지만 구조의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천지앤/매몰 남성 : 콘크리트 더미 3개에 눌려 있다가 산 첫 번째 사람이 될 것입니다. 저는 강해요.]

건물더미를 치우기 위해 애써 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이미 중상을 입은 상태였지만 고향에서 기다리고 있을 임신한 아내와 아이를 생각하면 희미한 생명의 끈일 망정 결코 놓을 수 없습니다.

[천지앤/매몰 남성 : 가족을 남겨놓고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 강해져야 해요.저를 걱정해 주는 모든 사람을 위해 살아 남아야 해요.]

오히려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결코 삶을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천지앤/매몰 남성 : 여러분도 저랑 같았으면 좋겠어요. 굳은 맘으로 결코 포기하지 마세요.]

구조장면이 TV로 생중계되던 중 여 기자는 고향에서 기다리던 아내를 연결했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극적인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천지앤/매몰 남성 : 많은 걸 바라지는 않아요. 그저 당신과 내가 남은 여생을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해요.]

6시간의 기나긴 사투.

마침내 건물 더미에서 탈출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더이상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구조요원 : 얼른 일어나 바보야! 지금까지 버텨놓고...]

[현장 중계 기자 : 부인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잖아요... 잠들면 안돼요!]

남은 여생을 아내와 함께 하고 싶다던 간절한 소망을 남겨두고 그는 홀로 먼길을 떠났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필사의 노력을 다했던 구조요원도, TV를 통해 .........

 

아...너무나도 슬프네요.....처음엔 지진이나서 엄청난인구가 생명을 잃었다고 해서, ㅎㅎ 전나.잘됐네..ㅋ 짱깨넘들.ㅋㅋ 이러면서 씨익웃었는데. 이기사를 보니 제가참 한심하다고 생각드네요..... 저도 몇일전에 잔인한현실이싫어서 아스피린 60알 이상먹고 중환자실에 몇일있었는데... 그때 가족생각뿐밖에 안나더군요... 어렸을때 죽을때 신을 찾을줄알았어요. 하지만 막상죽음의 문턱앞에서있으니 가족생각뿐이더군요... 그때부터 부모님께잘하고 가족에게 헌신하자란 생각으로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그때 아스피린먹고 중환자실에서 숨이자는중에 않쉬어져서 눈앞이흰색으로변하고 하여튼 이상한것을보고그랬는데. 지금도 그때영향을 받아서그런지 자다가 숨이않쉬어져,놀래서 잠에서 깨어나곤합니다... 여러분 열심히사세요...포기하지마시고...가족이있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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