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한 눈
몸은 천 냥, 눈은 구백냥이라 했던가?눈은 보석이다.눈 속에 그 됨됨이가 보인다.그런데 눈 중에도 종류가 있다.보기만 해도 빨려 갈 정도로 선한 눈이 있는가 하면한번 본 후에는 두 번 다시 보기 싫은 뾰족한 눈이 있다.잘 생기고 못 생기고를 논하자는 게 아니다.선한 눈 속에는 인격이 보이고 뾰족한 눈에는 속 것이 보인다.
- 소 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