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가장 강하다고 불리는 1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돌입니다.
돌은 왠만해서는 깨지지않고, 조그만 돌에도 쉽게 사람이 다칠정도로 무섭습니다.
그러나 돌은 쇠를 만나면 산산조각 부서지고맙니다.
이런 돌을 부수는 쇠는 불을 만나면 사르르 버터녹듯, 녹아버리고 맙니다.
모든것을 활활 태워버리는 공포의 불은 물을 만나면 흔적조차 없어집니다.
물은 한번 화가나 파도를 동원하기라도 한다면, 많은 것들을 휩쓸어버릴정도로 강력하지만,
구름에 의해 흡수가 되버립니다.
물을 흡수한 구름은 비를 뿌리나, 바람은 구름을 산산조각내버려 흩어버립니다.
하지만 바람은 사람을 흩어버릴수없습니다.
사람은 이성이있고, 지혜가 있어 만물의 영장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사람은 공포와 좌절을 만나게되면 돌보다도 더 쉽게 부서져버립니다.
그렇기때문에, 사람은 공포와 좌절로부터 벗어나기위해 술을 마십니다.
술을 마시면 잠시동안 용기가 생기고, 공포와 좌절을 망각할 수 있습니다.
허나 잠을 자게되면 술에서 깨게됩니다.
잠은 죽음을 당해낼수 없습니다. 죽음은 모든것을 삼키고, 모든것의 최후에 있습니다.
그러나 죽음은 사랑을 결코 이길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