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스치는 사람들중에는 처음보는 사람들,
두번째 보는사람들, 자주보는 사람들 가지각색의 사람들을 우리는 스치곤합니다...
눈코 뜰세없이 바쁜 요즘 세상에서, 내 일하나 챙기기 어렵고, 남 신경쓰는것따윈
어느세 저편의 기억너머로 사라진지 오래인, 이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고있는걸까요?
새벽에 눈을 떴을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
그사람을 위해, 한번쯤은 기도를 해준다면..
그사람이 늘 행복하게 웃는 모습이, 곧 우리의 행복이기에..
그사람을 위해 한번쯤, 조용히 눈을 감고 기도를 해보는게 어떠신지요...
또한 우리가 모르는 새벽, 또는 늦은 밤.. 우리를 위해 기도를 해주는 누군가가 반드시 있기에,
우리는 하루하루를.. 견뎌내며 살아가고 있는게 아닐까요?
* 여기, 저 그림을 그린 작가의 감동적인 짧은 이야기 한편이 있습니다.
독일 뉘른베르크 출신의 화가였던 알브레히트 뒤러는 어렸을적부터,
유명한 화가가 되고자하는 꿈을 키워왔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정은 찟어질듯 가난했고, 학교 조차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뒤러는 약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터에 뛰어들어 가정을 위해 돈을 벌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화가가 되고자하는 꿈을 절대 포기하지않았고, 마침내 일터에서 그와 같은 처지의 ' 한스 ' 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스 역시 가난한 환경속에서도, 화가가 되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해왔고,
둘은 어느세 가까워져 장래를 늘 의논하며 항상 꿈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어느날, 한스는 뒤러에게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 뒤러, 우리 둘다, 화가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어.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우리 둘다 꿈을 이루기에는
무리야.
뒤러 네가 도시로 나가 학교를 다니며 그림을 그리도록해. 나는 일을해서 네 뒷바라지를 해줄게.
이렇게해서 한명이 성공을 하게되면, 그다음, 뒷바라지를 한 사람을 도와주는거야. '
뒤러는 고민했지만, 한스의 강압에 못이겨 마침내 도시로 나가 그림을 그릴수 있게되었습니다.
마침내 4년이라는 세월이 지난뒤, 뒤러는 그 도시에서 매우 유명한 화가가 되었고, 그의 그림도 매우 잘팔려
더이상 한스가 뒷바라지를 해주지 않을정도로 여유가 생겼습니다.
' 한스덕분에 성공하게되었구나. 이제 내가 한스를 도와줄차례야 '
뒤러는 들뜬마음을 가슴에 안고, 고향으로 내려가 한스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저녁무렵에도, 한스의 집은 이상하게도 불이 모두 꺼져있었고, 의안하게 생각하던 뒤러는 한스의 집, 한쪽에
불이 켜진것을 발견하고는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미세한 불빛이 세어나오는 창문. 창문을 통해 뒤러가 본것은, 조용히..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고있는 한스의
모습이였습니다.
매우 고요하게.. 그 어떤 침묵보다도, 더 고요한 순간속에서, 한스는 조용히.. 입을 열고있었습니다.
' 하나님. 내 친구 뒤러가 드디어 훌륭한 화가가 되었습니다. 그의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제가 꿈을 이룰 차례입니다. 그러나 제손은 궂은 노동으로 인해, 심하게 훼손되어
더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내 친구 뒤러가, 대신 내 꿈까지 모두 이룰수 있도록 해주세요.'
뒤러는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하지않고, 스케치북과 연필을 꺼내,
한스 의 기도하는 손을 스케치하기 시작했습니다.
흘러넘치는 눈물이 앞을 가려, 스케치를 방해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않고
한스의 손을 그리는데에 열중했습니다.
그리고, 스케치를 통해, 완성된 그 그림은 수세기를 넘어, 지금 까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중 하나로 조용..히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 그림의 제목은 바로 < 기도하는 손 > 입니다.
뒤러는 이 그림을 그린뒤, 늘 입버릇 처럼 말했습니다.
기도하는 손이 가장 깨끗한 손이요 가장 위대한 손이다. 기도하는 자리가 가장 큰 자리요 가장 높은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