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것은 도전할 가치가 있다

조뺑이신사 작성일 09.07.29 00: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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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는 한계가 있다.


그것은 삶과 죽음 사이에 한정되어 있다.


그리고 마음도 마찬가지이다.


마음은 육체와 분리되어 있지 않다.


마음은 육체의 안쪽이다.


육체의 내부가 마음이고,


마음의 외부가 육체이다.


언어는 이 두 개가 별개의 것이라는 잘못된 관념을 심어준다.


몸과 마음이 아니라, 사실은 몸마음이다.


그것은 한 단어이다.


하나의 실체이다.


모든 동전에 양면이 있듯이,


모든 벽마다 두 면이 있듯이,


몸마음도 그렇다.


육체는 한계가 있고, 마음도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죽음에 대한 공포가 존재한다.


육체는 두려워할 줄 모른다.


그것은 무의식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음은 두려워할 수 있다.


마음은 끊임없이 떨고 있다.


조만간 모든 것이 완전히 정지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리고 완전히 끝나는 것만이 아니라,문제는 또 있다.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달성한 게 없는데

 

삶은 하수구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매순간 죽음이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고


삶은 우리 손아귀에서 미끌어지고 있다.


그리하여 두려움이, 근심이, 고뇌가 생겨난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몸마음과의 동일시로부터


서서히 벗어나야 한다.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고, 이제까지 벗어난 사람들도 많이 있다.


누구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


어려운 것은 좋은 것이다.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도전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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