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 쓴 분 고민이 많으신 가봐요..
뭐라 표현은 못하시겠지만 많이 힘들어 하는 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행복이라는 게 참 멀리 있는 게 아닌데
우리는 왜 다들 그렇게 불만을 얘기하고 남들과 비교만 하면서
행복을 찾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걸까요..
공감가는 말이 있어 옮겨 적어봅니다.
-아이들을 보면 참 행복해 보일 때가 많죠.
그만큼 욕심의 대상이 단순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우는 아이에게 달콤한 막대사탕은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고
밤 늦게까지 일하고 들어온 아빠가 사들고 온 과자꾸러미도
아이에겐 기다림 끝에 얻어 진 행복봉지 그 자체 일 수 있죠.
또 아빠에겐 자길 보며 달려오는 아기의 웃음이 곧 행복일테고
그런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에도
행복이 가득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직 가정을 꾸리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공감이 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행복은 이렇듯 작은 것에서 시작하고 또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게 아닐까 싶어요.
자신의 현재 상황이 어떻든 간에 그 안에서 고마움을 찾고 다행스러움을 찾으면
어느 샌가 행복이 찾아 올 거라고 믿습니다.
이것도 들은 이야긴 데요,
로또에 수십억 당첨된 사람의 행복은 1년정도 간다고 하고
우리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재벌이나 이름난 부자들이 느끼는 삶의 행복도나 만족도가
그냥 우리 주변의 보통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살면서 느끼는
행복도와 거의 비슷하답니다.
옛날엔 방글라데시가 제일 못사는 나라였지만 행복도는 나라 중에 제일 높았다고 합니다.
돈이나 권력, 재산 이런 것들이
무조건 적인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죠.
저도 한 때는 저밖에 모르고 이기적으로 살던 때가 있었어요.
지금은 결혼도 하게 되고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지만.
사실 전 그때까지만 해도 결혼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부모님의 권유로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고 그 소개로 사람을 만나게 됐어요.
가연이라는 결혼정보회사였는데
연애에 너무 관심이 없으니 부모님께서 극단의 조치를 취하신 거였죠…저는 정말 기대를 안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억지로 나가곤 했는데 거기에 제 행복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사랑하게 되면서 행복이라는 게 뭔지 정말 하나하나 깨닫게 된 거 같습니다. 사랑하고 아끼고 배려하고…
거기서부터 행복이 시작 되더군요,
양보하면서 챙겨주면서 이해하면서 쌓아가는 신뢰와 믿음이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게 만들었고 지금은 물론 싸우기도 하지만 자신 있게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뭔가 변화를 줘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아직 결혼을 안 하셨다면 진지하게 결혼도 생각해 보시고
해외 같은 데 말고 조용한 시골 섬마을 같은데 가서 마음을 정리하고 오시는 것도
행복 찾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까 싶네요^^.
정말 행복은 만들어 가는 겁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흔히 말하는 행복의 조건이라는 건 딴 데 있는 게 아니라 자기 마음 속에서 만들어 가는 거니까요. 너무 뻔한 얘기만 한 건 아닌가 싶지만
작은 데에서 행복을 찾으세요.
아침에 여유롭게 마시는 커피 한 잔에서, 무심코 올려둔 화분에서 피어나는 작은 꽃망울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따뜻한 다독거림에서..
조금 뜬금없긴 해도 행복은 정말 그런 데에 있는 거 같아요.
뭐 두서 없는 얘기였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마음을 조금만 바꾸시면 조만간 꼭 소중한 행복 다시 찾으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네이비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