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힘이 됐던 말.

킥오프넘 작성일 11.02.03 02: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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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해준 이야기네요.

한참 우울해서 입맛조차 없을때, 매일매일 먹는둥 마는둥 했을때

이제는 돌아가신, 손주를 정말 사랑하시던 친구의 할머님이 말해주셨습니다.

'아가, 입맛이 없으면 밥맛으로라도 먹어야 되는기라.'

맞습니다.

힘들때도 있고, 우울할때도 있고, 죽고싶을때도 있고. 정말 지랄맞을때 참으로 많습니다.

입맛이 없으면 밥맛으로 밥먹으시구요.

힘들어죽겠다 싶을땐 죽지못해 산다고 해서 사시구요.

돈이 한푼도 없어서 미치겠다 싶을땐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근처 재래시장가서

어르신들이 어찌 일하는지 보고 *척 노가다도 해보시구요.

사랑때문에 죽고싶다. 사람때문에 죽고싶을땐 사랑한번 바라보고 살아보시고

사람한번 더 믿어보고 살아보세요.

이제 진짜 새해가 시작되는거 아닙니까.

모두들 이번 설이 복을 받은 계기가 돼서.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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