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한 커플이 오토바이를 타고 신나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빨라져만 가는 오토바이의 속도.....
무서워진 여자는 남자에게 말했습니다.
"오빠~ 무서워~ 속도좀 줄여줘"
"알았어.. 내 허리한번만 꽉~ 껴안아줘~그럼 줄여줄게 "
여자는 남자의 허리를 꼬옥 껴안았습니다.
그래도 속도를 줄이지 않자 여자가 외쳤습니다.
"오빠, 진짜 무섭다니깐 속도좀 줄여줘~"
"그래 진짜 줄여줄테니깐 내 헬멧을 네가 써"
"뭐라구? 이렇게 달리는 데 어떻게 헬멧을 옮겨?"
"빨리 써봐, 재밌잖아, 그래야 속도를 줄여준다~"
"우씨, 가뜩이나 무서운데 헬멧까지 옮겨쓰라고?"
여자는 그 빠른 속도에서 힘들게 남자의 헬멧을 벗겨자신의 머리에 옮겼습니다.
그래도 남자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마구 달리자 여자가 신경질을 냈습니다.
"빨리 멈춰 ! 무섭다니깐 !"
그러자 남자가 하는 말이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그럼 정말로 멈춰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속도가 정말 너무빨라져 무섭기를 떠나 두려움까지 느낀 여자는 소리쳤습니다.
"오빠!!!!!!!!!!!!! 사랑해 아주 많이!!!!!!!!!!!!!! "
하지만 그녀의 바램과는 달리, 속도는 줄어들기는 커녕 더욱 더 빨라져만 갔습니다.
늦은 밤이었습니다.
모두들 달콤한 잠에 빠진 시간이었습니다.
그랬기에, 그 커플 주변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잠시 후 속도는 줄어들었습니다.
....
그리고 다음날 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습니다.
[어젯밤 오토바이 브레이크 사고. 남자는 사망, 여자는 뒹굴었으나 큰 부상 없음]
브레이크가 고장난걸 알았던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