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었습니다.

킥오프넘 작성일 11.04.09 17: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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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주인공처럼 어머니의 만류에도 형을 따라 입대했다
결국 전사한 전쟁 영웅 이천우 이등중사가 60년 만에 유해로 발굴 되었습니다.

19살의 어린나이에 형을 뒤따라 입대한 후 치열한 전투에 투입되어 전사하게 되었는데,
60년이란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서 형 이만우 하사의 곁에 잠들게 되었습니다.

어느 꽃이 뜨겁고 아름다울까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지키다가 안타깝게 전사한
두 국군형제의 사연은 결코 흔치 않은 일인데 오늘날 젊은이들을 비롯한 어린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사례입니다.

정부에서도 유해발굴에 관한 규정상 발굴 전사자 유해는 대전 현충원에 안장을 해야 하지만
두 국군형제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생의 유해를 형이 잠들어 있는 서울 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또한 그동안 서면으로 전사를 통지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나라를
지켜주신 호국영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신원확인 통지서와 위로패, 유품 등을 유가족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합니다.

지금 내가 따뜻한 밥 한 술, 국 한 대접 먹을 수 있는 것은 60여 년 전 고막이 찢겨지는
포성과 자욱한 포연 속에서도 나라를 지켜 내기 위해 귀한 목숨을 던졌던 영웅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분들에게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해야 할 것이며, 아직도 땅 속 깊은 곳에서
빛을 보지 못한 유해를 찾기 위한 일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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