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 무리지어 있는, 크고 작은 얼음 칼날 같은 무수한 별빛! 정말 이곳 하늘에는 세상의 별들이 온통 다 모여 있었다. 저토록 많은 잔별들은 난 여태껏 본 적이 없다. 황량한 바위산 아래 듬성듬성 놓인 천막들에서 새어나오는 빛들도 그냥 별빛이 되고 만다. 별빛은 얼어붙은 채로 빛나고 있다.
- 유성용의《여행생활자》중에서 -
* 몽골에서 바라본 별들은 눈물이 나도록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눈물을 자아내는 별은 몽골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곁에 있어주고, 내가 사랑하는 바로 그 사람이 곧 내 별입니다. 입에 담기만 해도 눈물이 나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별, "엄마" 오늘밤에는 꼭 엄마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