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한징 선생(1886.2.20~1944.2.22)을 10울 독립운동가로 선정했습니다.
일제 탄압 속 우리말사전 편찬 한평생
“조선 말과 글이 살아야 민족이 산다”
표준어 제정·사전 편찬
조선어학회 회원으로 헌신
조선어대사전 편찬 등 활약
일제 조선어말살정책 일환
조선어학회 인사들 체포
갖은 고문으로 옥중 순국
한징(1886. 2. 20 ~ 1944. 2. 22) 선생
한징 선생은 서울 출신으로 1927년 계명구락부가 추진하던 조선어사전 편찬에 참여했습니다.사전편찬이 중단되자, 조선어연구회의 우리말 사전 편찬 활동에 합류하였습니다.
1929년부터 1932년까지 이윤재 등과 조선어사전의 편찬위원으로 활동했고, 1931년에는 조선어학회 회원으로 가입, 이후 조선어학회가 추진한 표준어의 제정과 우리말사전의 편찬에 헌신하였습니다.
선생은 조선어학회가 1934년에 조직한 조선어 표준어사정위원회의 사정위원과 수정위원으로 활동했고, 1935년부터 1936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표준어 사정 독회에 모두 참여하는 등 제1독회와 제2독회에서는 수정위원에 선정돼 활약하기도 하였습니다.
1942년 일제가 조선어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조선어학회 인사들을 대거 체포하자 선생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체포되어 옥고 중 1944년 일제의 갖은 고문으로 옥 중 순국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