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하인라인의 SF 소설입니다.
당연히 고전이구요^^
개인적으로 쌍둥이 역설에 대해 가장 와닿고 재밌게 쓴 소설인 것 같습니다.
텔레파시가 가능한 쌍둥이들을 여럿 찾아내
한 명은 지구에 두고, 한 명은 인터스텔라 여행 중인 우주선에 태워, 둘을 통신병으로 사용한다는게 내용의 골자입니다.
쌍둥이 형제자매의 자손들도 같은 텔레파시 능력을 이어받을 확률이 있다는 설정이라, 지구에서는 대대손손 바톤터치하듯 텔레파시 통신이 이어지고, 여행중인 쌍둥이 우주인은 그들과 연이어 연락을 취하죠.
당연히 쌍둥이 역설의 핵심인
"빨리 이동하는 이에게 시간은 빨리 간다"
를 적극적으로 내용에 반영합니다.
지구에 남아있는 텔레파시 능력자들이 대를 이어 통신병 역할을 하는 이유이죠 ㅎ
텔레파시가 진행되는 과정 자체도 과학적으로 설득력 있게 잘 묘사했고,
이걸 배경으로 이어나가는 이야기도 재밌습니다.
확실히 거장은 다르긴 다릅니다. 설득력이 남다르네요.
여러 면에서 충격적인 결말도 뜨악하지만 맘에 들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볍고 재밌게 읽기 좋은 SF소설이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그중에서도 특수상대성이론)에 약간이라도 이해가 있으시면, 그쪽으로도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