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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고 나서 생각난 일이 있습니다
저녁이였는데 평소처럼 오빠는 학원에 가서 10시 쯤에, 아빠, 엄마는 맞벌이로
늦게 옵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하면서 겨울이라 그런지 빨리 어두워진 상태였구요
[초등학생이였습니다]
저희집에 개가 한마리 있습니다
갑자기 짖더군요. 저는 제일 일찍 오시는 엄마가 오신줄 알고 대문앞에 가서
짖는 개를 안고 못짖게 하였습니다.
뭔가 섬뜩한 기분이 드니까요
그런데 몇분을 그렇게 서있어도 엄마는 들어오지 않고 아빠나 엄마도 안들어오네요
그래서 개가 그냥 다른집 사람 발소리때문에 짖었나보다 하고 다시 제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제 귀에대고 누군가가 옆에서 "하-"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_-
진짜 발가락 끝부터 머리끝까지 소름이 좌르르륵 올라오구요 닭살 나고..
굳어진 고개를 옆으로 돌려보아도 아무것도 없는데 말이죠
저 무서워서 불 다 켜놓고 컴퓨터 스피커소리도 크게 하고 노래틀고..
정말 떨었던 하루였었죠 ..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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