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일본집 흔히 어른들이 말하는 철도 관사집이다..마당 한쪽에는 아주 긴 기둥에 태극기 거는데가 있고...우리나라랑 틀린게 또 일본집은 거실옆에 화장실이 있다는거다..푸세식..환풍기를 설치해서 냄새는 거의 안나지만.. 마당이 넓은관계로 우리집은 그안에 전세를 줄려고 작은 집을 두채를 지었고 화장실 문제 떄문에 (우리집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면 먼저 큰 대문이 하나있고 거기에는 흙이 깔린 마당이 있고 거기서 조그만 대문을 열면 길거리에서 흔히 보던 보도가 깔려있다.) 흙이 깔린 마당에다 푸세식 화장실을 하나 더 지었다.. 우리 아버지는 꼭 새벽 2시쯤에 화장실을 가신다..한10분정도 이 떄에는 나도 자기전에 화장실을 간다..그날도 마침 아버지가 화장실에 계셔서 휴지를 들고 급하게 밖에 있는 화장실로 달려갔다.마침 아무도 없었고..바지를 훌러덩 벗고 대변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온몸에 닭살이 나며 기분이 묘했다..왜...약간 추우면서 썰렁해지는 느낌... 이때 밑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애이 보면 뭐해 똥밖에 안보일텐데....덤으로 올라오는 향기,,,,............ 밑을 안 볼래야 안 볼수 가 없었다........ 출렁거리는 x과 소변들이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냈다.. 그 물위에는 그림자가 있었다.... 흰옷을 입고 있는 아버지같이 보이는 사람과..그 옆에 아들처럼 보이는 때가 꼬질하게 묻은 옷을 입고 있는 일곱여덟살 처럼 보이는 어린애가 있었다...손을 꼭 잡은채로...진짜로 쫄았다..잡은 두손은 아버지같이 보이는 사람의 손등의 핏줄이 ...그림자처럼.... 둘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정수리부분 까만 머리카락밖에 안 보였다... 화장실에 앉아있는 내게 발 아래서 부터 뜨거운 기분이 올라오는 느낌을 느꼈다...... 한 5초도 안되어서.... 아버지와 아들처럼 보이는 부자가 ............... 고개를 들고 있었다.... 마치 ...깜깜한 밤에 직립으로 서 있는 부자....그 위로 가로등불이 비치는 형상... 돌출한 이마는 가로등불에 비치는 것처럼 이마 양쪽 돌출한 부분만 밝게 보이고 움푹들어간 눈은 전혀 검게... 전혀 보이지 않고..눈썹과 광대뼈사이는 그냥 검게 어두웠다.... 이게 꿈인가????....하도 어이가 없어서...생각도 못하고...다리는 벌써..굳어버렸고.... 뭐야???이거?????!!!!!!!!! 내가 진짜 놀란건 그 다음이다.. 사람의 핏줄이 그렇게 무서웠던건 처음이였다... 아들같이 보이는 애의 볼살이...핏줄이 서려있는.... 날보고 씨익 웃는다......갑자기 머리가 ...가슴이 ...서고 멈추어 버리는 기분... 그애가 그랬다..... '아빠 나 살고 싶어.......' '성지야 너는 살아야지' '아들이 너 하나 밖에 없는데' ..............................아버지가 날 보고 또 씨익 웃는다... 그리고 나한테 물었다..... '너 살고 싶지????' 무슨 말인지는 몰랐지만...밑도 못닦고 한참 (한15분정도)그냥 앉아 있다 나왔다...
=======근데 이 일 있기전에 두번 정도 귀신을 봤었고(저는 고소공포증도 있고 겁도 많은편인데요).이 일 후에도 한번 더 귀신을 봤습니다..그래서 귀신을 보면 끙끙 앓아눕는다는 말이...참 그렇군요..이 이야기는 방송에나 라디오에 얘기해서 상품타고 싶었는데....====== 원하시면 제가 봤던 귀신(목매고 있는 귀신이 나한테 잘가라고 얘기한거...)또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