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5 시 쯤 인가.............
문득 잠에서 깨었다. 몸을 일으켰는데 뭔가가 이상하다....바람소리가 들리는데 이건 좀.....
바람이 오른쪽 귀로 들어와서 그냥 왼쪽 귀로 흘러가는 느낌이랄까......
분명히 내방 창문도 보이고 종료하지 않은 컴퓨터의 불빛도 보인다.
내방 틀림없다. 잠시후에 상황파악..........
내가 누운자세에서 일어나려고 상체를 일으킨 자세.그런데 그 자세가 45도 더라......
전혀 힘들지도 않고....즉 누운상태에서 상체만 45도 일으킨 상태.
팔이 4개가 보인다.내 배꼽위로 가지런히 모은 두팔과 바닥에 툭 떨어진것 같은 두팔
그리고 내뒤에 또다른 내가 있다는 느낌....여기서 부터는 정말 엄청난 공포다.
한밤중에 귀신을 만난 공포?? 그거 아니다.
누군가 칼을 들고 나를 찌르려고 할때의 공포?? 그거 아니다.
내가 죽는다는 공포?? 그거 아니다.
물론 위에 3가지 다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그건 아니다.
뭘로 설명할수 없는 공포다. 굳이 따지자면 내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상황
나의 뇌가 이상황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데서 오는 공포라고 할까...................
그리고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면 분명히 내가 보일것 같은 상황......
하지만 차마 그렇게 못하겠더라. 정말이지 도저히 고개를 돌릴 용기가 않난다.
그리고는 그공포에 눌려서 그대로 다시 누웠다. 누워서 다시 잔것도 아니고 잠시후에
일어났다 물론 온몸이 땀으로 젖어 있더라.
워낙 신비로운 경험이라서 이곳 저곳 알아봤더니 그상황에서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일어나면 거기서 끝나버리는 수가 있단다.............
거기서 자유로와 지면 걍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다시 돌아올수도 있다는데.....음....
다음에도 이런경험을 하면 맘 단디먹고 한번 일어나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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