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처음눌려봤습니다.

사이버전쟁 작성일 06.07.26 15: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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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태어나서 가위 눌려본건 처음입니다.
애들이 하는말이 다 거짓말인줄 알았죠
뭐 몸이 굳으며 말도 안나오고 대충 그런다고 하더군요...

어젯밤이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정신없이 집으로 돌아와
씻지도않고...그대로 누워버렸습니다.
꿈속에서 제가 무슨 의무병이였나 봅니다.
신병중에 상관에게 대들어서 연병장을 돌고있던 친구가
쓰러져서 의무실로 왔더군요.
그 친구가 깨어난다음 의자에 앉아 무슨 이야기를 하고있었는데
순간적으로 그냥 무의식적으로
"사람이 죽으면 몸이 빳빳하게 굳지..."
갑자기 이런생각이 났는데
순간 그 친구가 제 팔을 꽉 잡고 죽었습니다.
빳빳하게 굳으며 제 팔을 놔주지 않더군요.
그 막 어지러울때 눈앞에 무슨 잔상처럼 뭐가 남잖아요
막 그런게 생기며 꿈에서 깼습니다.
.................................
제몸이 경직된체 움직일수가 없더군요.
그러면서 제 앞엔 이상한 잔상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제 얼굴쪽으로 막 들이대...더라구요.
그리고 제 귓쪽에서는 막 무슨 주문외우는 알아들을수 없는 소리가 나구요.
전 소름끼칠 겨를도 없이 너무 무서워서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려고 흔들었습니다.
흔들수가 없더라구요 온정신을 집중해서 몸을 이리저리 굴려보려고 했습니다.
근데................
그것도 꿈이더군요.
전 멍~ 한상태로 벌떡 일어났습니다.
....................................
전 공기 순환이 잘되라고 배란다 문과 제방 문을 살짝 열어놓는데...
제방 문 사이에서 무슨 검은 물체가 얼굴을 방쪽으로 빼며
손으로 제 침대옆 무엇인가를 가리키며
" 저기있는 가방좀..." 이러는 겁니다..............................................
전 정신도 멍한상태고 술도 안깬상태라 " 이거? "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손을 가리켰는데..............
진짜 이렇게 소름돋아 본적이 없습니다..............환상을 본듯하네요
그리곤 밖에나가 담배한대 태우고.........집으로 들어갈수가 없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때가 새벽 5시쯤이었는데 7시까지 죽치고 공원을 돌았습니다.
휴유증이있나봐요. 진짜 잠자기가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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