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3때 일이었습니다 ㅡㅡ
저는 부천에서 중,고등학교 다 나왔는데 여긴 별나서 고등학교도
원서내고 시험봐서 들어갑니다 내참 드러버서 ㅋ
그래서 중3때 부터 9시까지 야자를 했지요
시험이 다가오던 늦가을 ㅡㅡ
해가 일찍 떨어지고 쌀쌀해진 기운이 감돌던 무렵 ㅡㅡ
저는 야자를 마치고 당번인 친구와 뒷정리를 끝내고 슬슬 걸어가고 있었지요 ㅡㅡ
참고로 근처는 밭이고 옆으로 하천이 하나 흘르고 있지요
친구랑 둘이서 걸어가는데 유난히 그날따라 썰렁하더군요
친구랑 그 길을 걸어 가는데
뒤에서 환한 빛이 나서 아 차 오나부다 하고 피했지요
근데 오토바이가 옆을 정확히 친구와 저 사이를 휙하고 지나갔어요
잠시뒤 친구가 털썩 주저 앉으면서
"야 봤냐?"
저도 얼어서 말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오토바이가 저와 제 친구 사이를 지나가는데 ㅡㅡ
아 글쎄 목이 없는거에요 ㅡㅡ
분명히 없었어요 ㅡㅡ
어깨 위로 아무것도 없었어요
머 잠바나 외투로 얼굴을 가리지 않았냐
이런 질문 하시겠지만 10년이 넘게 흐른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깨위로 아무것도 없더군요
사실 저희 학교 가는길이 흙으로 되있어서
비오거나 눈오면 장난아닙니다 ㅡㅡ
특히 여름에
중딩 고딩 오토바이 타고가다가 사고 많이 나지요 ㅡㅡ
놀란 저와 친구는 냅다 튀었지요 ㅡㅡ
담날 학교가서 애들한테 얘기 했더니 저와 제 친구 말고도 여럿 보았다고 하더군요 ㅡㅡ
지금도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합니다 으흑 ㅜㅜ
귀신본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건 제일 약한거 ㅎㅎ
반응좋으면 계속 올립니다 여름 공포 특집으로
그럼 즐공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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