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대놓고 씹기

카드군 작성일 06.09.13 05: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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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교회 2~3번 가봤습니다. 동네 작은교회라서 사람도 별로 없어서.. 그냥 좀 많이 믿는사람의 집단이다~ 라고~
머 그런가 하고 살았습니다.

엄마 따라서 천주교갔을때는 완전 근엄한 분위기라서.. 뭐 떠들지도 못하고.. 앉아서 지루하게 뻐팅기다가~ 혼자 밖에나와서 놀고 그랬는데...

진짜 큰 교회를 가기전까지는......
정말 개념없이 전도하는사람빼고...... 그냥 잘 믿는사람 있구나~ 하는 둥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릴적 엄마따라 성당간것의 영향이 너무 커서.......
교회는 조용하고 엄숙한 장소로만 생각했죠..


친척집에서 얼마간 신세를 진적이 있는데 모두 교회를 가기때문에 저도 따라갔습니다.......
그 광역시에서 가장 큰 교회라고 하더라구요...... XX교회......

머......

본순간 싸이비종교를 보는줄알았습니다.... 시끄럽습니다. 목사가 한문장 끝날때마다

옆에서 "할렐루야!" "아멘!" 을 [외칩니다~].......

머 외치는거야 그냥 별난사람이다~ 라고 생각을 할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갖고있던... 모든것이 깨지는 순간이더군요..

목사는...... 헌금하라고 얘기하고....... 말재주도 좋아요...... 전기료가 한달에 150나간다나.....
갖은 핑계? 일지는 몰라도...
(전기료는 확실히 나가는것같았습니다... 인터넷생방송도 해서 서버를 한 5개는 놓은것같더라구요. 엘시디에 프로젝션에.. 조명에......)
어쨋든 헌금하라고 하는것을 처음 오는 제가.. 거!부!감!을 느끼도록 들었습니다.......

이 교회에 오기전까지 전 교회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은 안햇습니다.

정말 찌질이 같은 사람들이 가끔 있다고만 생각했지..

목사님 말씀끝나고 사람들이 간청?(머 신청해서 사람들앞에서 말하는데..)
이것들으면 완전 싸이비였습니다... 각종 심리현상, 미스테리가 목사님의 말로써
다 해결이 됐다고하는데...... 목사님을 만나서 새로운 인생이 됐다니.
그전엔 망나니였는데 개과천선했다니...... 부부싸움하고 이혼할까 몇번생각해봤따가
목사님덕에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있다니..

모든게...... 직접적으론 목사님의 말씀이더라구요.... 하느님의 말씀이 아닌...

이 간청? 을 보면서...... "인간의 신격화"를 느꼈습니다.

태클거시는 분중에"목사"는 하느님의 대리자 라고 태클걸지도 모르는데.. 저는 "반사"합니다.

.... 친척분이.. 좀 광신도입니다.....

전화로 얘기하는걸 들으면 .. 매주 50~100은 기부합니다....... 두분다 공무원이여서.... 지금나이면 월수입 500~600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기료는 친척분이 내시는 돈으로도 충분할듯..-_-;;)

특별히 뭐 목사가 배불린다 이런말을 하는건 아닙니다......(실제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저는 모르니까요)
다만...... 만약 기부안하면 기부안하는대로 살면 안되는건가요?
기부안하면 홈페이지 운영도 안되고 전기도 못키겠지만....... 밤에 집회갖는것도 아닌이상 그냥 하면 안되나요?

사촌왈: 우리집? 싸이비야.. 난 친구만나러 교회가.
20년넘게 교회다닌 사촌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위해서 교회오는 사람도 꽤 되더라구요....... 광신도의 가족들에 껴서 어쩔수없이
전혀 안믿는데 오는사람도 꽤 됬어요 ㅎㅎ.......
교회에서 간청할때 친척분의 얼굴은 완전 천사가 되더라구요.. 뭔 앞에서 얘기를 하면 그렇게 표정이 좋아지시는지..... 집에서는 그런 얼굴 한번도 본적이 없기에.....
그런분에게 교회는 필요없다. 사이비다라고 대놓고 말할수도 없고......

교회보면 정말 싸이비라 느끼게 됩니다......
제 고정관념때문일지는 몰라도.

아무튼 그런교회는 별로 맘에 안들더군요.......

중요한것만 간추려서 말씀드리죠.
1. 목사를 신격화 한다.
2. 목사는 돈을 내라고 너무 요구한다.
3. 사람들은 목사의 말 한마디에 너무 크게 반응한다.(할렐루야! 아멘!) 소리를 지릅니다.
4. 분위기가 난잡하다. 시장에 온듯하다.( 이건 지극히 상대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그냥 ~ 머 맘에 안든다구요~ 태클걸던지 말던지~ 어차피 댓글 안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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