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8살인데요 , 많지않은 나이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귀신이라고 의심해볼만한 존재를 직접 보았던게 딱 두번있습니다. 사실 경험했던 당시만 조낸 겁에 질려 ㄷㄷ 거리고 무서웟지 , 별거아닌일들입니다;
그중 첫번째가 대략 6년?인가 5년 전인가 잇던 일인데요 , 초등학생이였을때네요. 그당시 살던집이 위그림과 같이 되어잇는 구조였는데, 한 날은 자다가 새벽에 깻는데, 정면에 바라보이는 시계를 보니 2시쯤 됫엇습니다. 원래 사람이 아침에 일어날땐 힘든데 새벽에 저절로 눈이 떠졋을땐 눈이 말똥말똥해갖고, 정신도 말짱하잔아요, 하나도안졸립고; 그런상태여서 화장실 한번 갓다오고 물한번 마시고 다시 잠을청하려고 자리에누웟엇습니다. 눈을감으려고하는찰라 베란다문이 열리는소리가 나더군요. 스윽~ 하고요. 참고로 . 제가 살던집이 봉화산이라고..거짓말하나 안보태고 산 바로! 옆에 붙어잇어서, 밤중엔 아주 고요합니다; 제 숨소리가 들릴정도죠; 그런데 그중에 베란다문이 열리는소리가난겁니다. 또렷히 들리는 소리에 깜작 놀라서, 처음엔 도둑이 들엇나했습니다. 도둑일거란생각하니까 존나 덜덜 거리더군요. 발코니문열리는소리가들리는동시에 수만은생각이 막 스쳐지나가대요; 이상황을 어찌해야하나..자는척을해야하나 ,소리를질러야하나, 소리질럿다가 칼침맞으면 골로가는걸까.. -_-; 결국 나이도너무어렷던때라 겁에질려 그냥 눈만 딱감고잇엇습니다.. 근데 베란다문이 열리는소리가 난지 1분이상 된거같은데 아무런 인기척이업는겁니다.
아...밤중에 바람소리를 잘못들은건가 햇습니다. 근데 그생각 들자마자 갑자기 막 질질 무언가 끌리는소리랑 발자국소리가 거실쪽에서 들리더라구요.. 무서워서 눈을감아버렷는데 그 발자국소리가 거실에서만 계속 나더군요. 그것도 한참을요 한 십분쯤 그소리만 들리자 도둑이아닐것같다는생각이 퍼뜩 들더군요. 실눈을 떠서 문틈으로 거실쪽을 바라보니까 어떤 사람형체가 거실을 동그랗게 빙 돌아서 계속 걷고만 잇더라구요. 아 이게 귀신이구나 햇습니다. 달빛이 밝은날이엇는데도 불구하고 하체쪽은 선명하게 보이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상체는 어둠에 가려서 잘 보이질않앗거든요. 벽에달린액자랑은 선명햇는데 그물체의 상체만 흐리다는건 말이안된다고 느낀거죠; 아 진짜 식은땀 뻘뻘나고 몸이 굳어서 안움직이더군요. 저귀신이 내방에들어와서 날 쳐다보면 어떡하나..하고 겁에질려잇는데 생각해보니까 소리는 분명 발에무언가 매달려서 질질끌리는소리가나는데 발에 무언가 달린흔적은 없더라구요.. 침대가아니라 바닥에 이불깔고 누워잇던터라 발자국소리가 바닥에울려서 더욱 크게들리기까지햇습니다; 또 그당시집이 크지않던터라 거실과 제방은 거의붙어잇는..그러니까
귀신과 제가 굉장히 가까이 붙어잇엇습니다. 이상한건 그 귀신이 아무런짓도안고 그렇게 거실만 빙둘러 걷는걸 한 4시간 하더라는겁니다 -_-; 겁에질려 잠은 당연히 자지도못햇습니다.. 2시부터 날이 밝아지는 6시까지 누워만잇엇죠. 근데 집옆에 법만사라고 절이하나 잇는데 6시만되면 그곳에서 스님이 불경? 비슷한걸 목탁치면서 막 욉니다. 그소리가 나니까 발걸음소리가 딱 멈추더군요.
이상해서 실눈으로 다시 거실을 쳐다보니까 멈춰잇던 귀신이 슬슬 다시 움직이더니 화장실쪽으로 걸어가더군요. 그렇게 화장실안으로 들어가더니 사라졌습니다. -_-; 웃긴건 문까지 닫더군요..
그래도 무서워서 일어나진못하고 엄마가 깰때까지 기다렷습니다; 30분쯤지나니까 엄마가 일어나셔서 엄마한테 막 소리지르면서 달려갓죠; 엄마한테 차마 귀신봣다는말은 못하고 , 막 도둑들엇다고 둘러댓습니다. 저희어머니는 귀신 이런거 하나도 안믿으시고; 평소에 귀신때문에 무서워하면 막 괜히 혼내시고그랫거든요 -_-; 그래서 어머니가 아버지께워서 제가말한 화장실문을 열엇는데 결론은 아.무.것.도 업더라 이겁니다; -_-; 엄마랑 아빠한테 막 혼나고.. 이른시간이라 다시자려고 방으로 돌아가는데 베란다문은 역시 열려잇더군요.. 원래 잘때 항상 베란다문도 잠구고자거든요.. 이불에 다시 누웟는데 땀을 얼마나 흘렷는지 이불이 다젖엇더군요; 당시에는 정말 무서웟던 경험입니다..
---------------- 그리고 이건또 1년전이야기 -_; 제가학교에서 영상제작동아리입니다. 말그대로 영화찍는 동아리 . 축제때 상영할 영화를 만드느라 3일동안을 학교에서 밤을샛엇습니다. 저는 스텝-_-;일을 햇는데 정말 힘들고 바쁘더군요,. 사건이잇엇던날이 12시반쯤되서 촬영이 끝났는데. (마침 저희가 찍는영화가 공포,스릴러영화라서 늦은시간까지촬영을 햇더랫죠 -_-;)
촬영장소는 a동 건물에 5층에서 위치하고잇엇고 본부는 b동 쪽에 위치하고잇엇습니다 (학교건물이 두채입니다..) 영화한창 찍고잇는데 선배가 뭐좀 갖고오라고 시킵니다 -__-; b동까지 갓다오기가 무섭긴햇지만 다들 영화찍느라 손하나도 부족한데 무섭다고 친구까지데려가기엔 미안하더라구요...하는수없이 혼자갓습니다. 5층 복도는 촬영중이라 불이켜져잇엇지만 4층부터 는 불이꺼져잇엇습니다. 조낸겁나더군요. 졸라 달렷습니다 -__-; b동본부까지와서 물건가지고 다시 a동으로 가고잇는데 혹시 학교 밤에 가보신분들 계신가요 ㅡㅡㅋ 진짜 말그대로 존.나 무섭습니다. 불은당연히 꺼져잇고 그냥 달빛에 의지해서 계단쪽으로 존나 달렷습니다. 근데 달리고잇는데 여자 웃음소리가 아주조금하게 나더니 갑자기 바로옆에서웃는것처럼 전나 크게들리더군요, 진짜 기절하는줄아라습니다; 뭐랄까 영화관에서 들리는소리처럼 앞뒤양옆에서 소리가 막 울리면서 들리더군요. 사람의소리가아니란걸 직감햇습니다; 막 뛰다가 이상태에서 멈췃다가는 내가 죽겟다는 생각에 진짜 새빠지게 달렷습니다; 그소리가 나던건물이 b동 건물이엇고 사람들이 잇던a동과는 완전히 떨어져잇는건물이엇습니다. 게다가 촬영지는 5층이엇고 그소리가들린곳은 b동 2층? 쯤됏엇기에 그쪽소리가 b동까지 들린다는건 말이안됏죠; 스릴러영화라 아주조용한장면을 촬영하고잇엇는데 그런 소름끼치는 여자웃음소리가들린다는건 애초에말이안됏습니다; 쓰러질뻔한거 겨우참고 a동 5층까지 존나달려왓는데 마침 촬영장소는 5층 오른쪽 끝이엇고, 저는 왼쪽복도끝에서 막 달려오고잇엇습니다. 근데 촬영하고잇던 여자선배가 저쪽을 보더니 막 소리지르는겁니다. 아씨발..뭐야 하고 순간적으로 뒤를 돌아봣는데 , 저는 복도 중간쯤에잇고, 왼쪽복도끝에 어떤 눈만 달린여자가 절 쳐다보더니 순간 싹 사라졋습니다. 저만 그걸본게아니라 촬영하던사람모두가그걸봣습니다; 저새끼가 내뒤를 따라왓겟구나 생각이드니까 다리힘이 쫙풀리고 소름이 돋더라구요; 진짜무서웟습니다, 다행히 그날촬영이 마지막촬영날이라 더이상 학교에 늦게까지 남는일은없엇지만 요즘도 그복도 지날때마다 왠지 좀 오싹한기분은 지울수가없더군요;
제 경험은 이게다입니다; 사실무섭진않으시죠 ?-_-; 알고잇습니다; 그냥 경험입니다 ㅜㅜ 근데 당사자인저는 그당시 정말 무서웟던일들로 기억됩니다 ㄷㄷㄷ.. 별거아닌얘기를 글재주가없어서 조낸길게만 써놧네요.. 요즘도 가끔 옛날이 생각하면 소름이 돋네요; 이글을쓰면서도 소름돋아서 혼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