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아침밥을 먹어야 하는 5가지 이유'의 허구성- 그 두 번째 이야기

안쫄리니쫄티 작성일 07.01.25 13: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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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라는 말도 있습니다.




눈썹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며 매우 소중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뇌의 혈당공급이 부족하므로 꼭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는 주장은 보이는 것만이 세상의 전부라 생각하는 바보들의 주장입니다.




사람에게는 좋은 버릇도 있고 나쁜 버릇도 있습니다. 손을 떠는 것은 분명 나쁜 버릇입니다. 나쁜 버릇이라고 해서 하루아침에 손 떠는 버릇을 없앨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아침밥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밥을 먹는 것은 아주 나쁜 버릇입니다. 그러한 고약한 버릇을 하루아침에 버린다고 해서 우리 몸이 바로 정상으로 되돌아올 수는 없습니다.




아침밥을 오래 전부터 먹지 않은 사람은 아침에 머리가 아주 상쾌하고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으며 창의력이 아주 풍부한 시간이 아침을 먹지 않은 아침시간이라는 것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아침을 먹던 사람이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피곤하고 어지럽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잠이 덜 깬 것 같을까요? 그것은 우리 몸에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인 ‘항상성 유지기능’ 때문입니다.




나쁜 버릇이건 좋은 버릇이건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서는 그 버릇에 따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리학에서 보자면 관성의 법칙과 같습니다. 그러나 나쁜 버릇이라 할지라도 사람의 의지에 의하여 일정기간(2~3개월) 나쁜 버릇을 고치려 하면 우리 몸은 항상성 유지기능이 다시 정립되어 나쁜 버릇이 없어지게 됩니다.




아침밥도 마찬가지여서 하루 세끼 먹던 사람이 두 끼만 먹게 되면 처음에는 끼니를 거른 시간 동안 혈당이 떨어지면서 기운이 떨어지는 등 저혈당 증세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버릇을 2~3월 동안 지속하면 나중에는 아침을 먹던 나쁜 버릇이 없어지게 되어 오히려 아침밥을 먹지 않아야 아침시간에 머리가 상쾌하고 창의력과 집중력이 좋아지게 됩니다. 수학적으로 풀어보자면 하루 세끼 먹는 사람은 한 끼 식사로 8시간을 버티는 예비력밖에 없지만, 두 끼만 먹는 사람은 한 끼 식사로 12시간을 버틸 수 있는 예비력을 지니게 됩니다. 효율성이 높아지니 자연히 세포하나하나의 에너지 소비효율도 좋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몸이 정상으로 돌아와도 정신이 따라주지 못하면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가끔씩 “몇 개월 동안 아침밥을 먹지 않았는데 체력이 딸리는 것 같아 다시 먹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둘 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는 가족 전체가 아침밥을 먹지 않는 것이 아닌 경우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침밥을 먹지 않는 사람은 끊임없이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는 잘못된 강박관념의 지배를 받게 되어 결국 몸은 바뀌었어도 마음속에는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는 잘못된 잠재의식이 도사리고 있어 결국은 몸마저도 다시 비정상으로 되돌아가 버리고 맙니다. 또 다른 하나는 신념이 없이 그저 좋다고 하니 한 번 해보자는 식으로 따라오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주위에서 약간만 흔들어도 마음이 흔들려 결국 비정상적인 몸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결국 “아침밥을 먹지 않아야 건강하다”는 것은 인체생리학적으로도 독성학적으로도 사회병리학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불변의 진리이지만, 중요한 것은 정신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옳다하여도 잠재의식 속에 불안감이 남아있다면 수십 년간 자신을 지배해온 잘못된 습관의 노예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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