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1살인남자입니다
그일이있은지 올해 딱 10년째군요 너무 안좋은경험이라 쉬쉬하던 저희 가족.....
하지만.. 10년째 오늘...무섭지만 한번 써볼께요
이이야기는 제가 초등학교 4~6학년때 살았던 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희집이 보증을 잘못서서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직전에 망했던일이있습니다
(저희만 그런게아니라 이런경우 많더라구요)
초등학교 1~4학년때까지는 공동화장실을 쓰고 방은 2개에다 뜨거운물도 잘 안나오는집에서 사글세로 살았는데
4학년이 되면서 집을 옴기게되었어요
200평가량되는집을 전세 2천에 얻었는데
물론 시골이라서 주위에 집도 없고 그렇기는 하지만 텃밭에 축사까지 있는집이 겨우 그정도 인건 조금 이상하죠...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싼값에삿다고 좋아하면서 이사하셧어요
집구조는 대충 이랬는데 안방을 부모님이 쓰시고 누나가 작은방을쓰고 제가 바깥 작은방을 썻었죠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편이라 개를 길렀었는데
이사온첫날부터 개가 마구짖어 대는거에요 컹컹컹 하고요
그다음날아침에 개가 목소리가 쉬어서 제대로 짖지못할정도로요
그리고 전 그간 느껴보지못했던 가위를 처음 느끼게 됬습니다
자다가 눈을떠보니 머리위에서 털같은것이 얼굴을 살살 간지럽히는겁니다
눈을떠보니.. 여자머리... 눈마주쳤습니다
개발악을했으나 몸은안움직이고.. 2시간가량 눈을마주치고있던 여자는 씨익 웃으면서 사라졌습니다
저는 그당시에 가위가뭔지몰랐기때문에 부모님께 무서운꿈을꿧다고 말했습니다
그때는 이 모든것이 살던곳이 바뀌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아무일없이 몇일이흐르고(저희집은 기독교 집안이라서) 일요일날 찾은 교회에서 친한
아주머니한분이 아무일없냐고 물어보셧다가
아무일없다고 하니까 대뜸 저희엄마보고 기가쎄서 그런거같다고 그러는게 아니겠어요
(저희 엄마가 성격도 좋으시고 지나가던 무속인들이 원래 동류로 왔어야 됬다는 소리를 많이들으셧을정도로 기가쎄십니다)
물론 무슨말인지 궁금해져서 아주머니께 물어보고 그아주머니께 그집에대한 내력을 들을수있었습니다
그집은 옛날부터 오래된 폐가 였는데 10여년전 저희동네 교회 목사님께서 집을 개조해서 가족들이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조하신지 얼마안되서 그목사님이 갑자기 원인모를 병으로 돌아가시고 목사님의 가족은 집을팔고 다른곳으로 이사
했는데 그집이 터가안좋은지 집에 이사한사람은 가족중 한명이 죽거나 큰병을 얻어서 나간다고....
우리가족이 이사오기전에 집을 비운 몇개월사이 고등학생애들이 부탄가스랑 본드하다가 2명이나 죽어나갔다고...
저희 가족들은 찜찜했지만 이미 2년이나 계약을 했기때문에 (또 아무일도없었기 때문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냈습니다
물론 저희가족에게 그런일이 생길줄 알았다면 2년이고 뭐고 때려치고 전의 사글세방으로 돌아갔을껍니다
하지만 그당시엔... 그냥 아무일없으니까 괜찮은줄알았어요
2부는 나중에 이어집니다....
제가 이이야기를 10년이나 묵혀놓고 있었던 이유는...
옛말에 귀신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것을 좋아해서 무서운이야기를 읽거나 쓸때 뒤에서 같이 처다보면서 같이 읽거나 듣고있는다고 합니다
근처 여학교에서 유명한 이야기중에서 여학우들이 비오는날 모여서 무서운이야기랑 분신사바를 하고 놀았다고 하는데
친구 2명이 집에들렸다가 뒤늦게 학교에 왔다고합니다
2층에있던... 자신의 친구들을 만나러 교실로 들어가는데 교실앞에 처음보는 여학우 2명이 쪼그려 앉아서 다리에 팔을감고 고개를숙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석연치않아하면서 교실로 들어간 여학우는 친구들에게 바깥에있는애들이 누구냐고 물었지만 아는애들이 없어서 나와보니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공포이야기를 좋아하는저로서는 이게시판에 많이찾아왔는데 읽다보니 제가겪은이야기를 들려드리고싶고 그래서...
용기를 내어 타자를 두드려봅니다
솔직히 이글쓰면서부터 등뒤가 휑하면서도 오싹하는게 조금은..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