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실화.

june79 작성일 07.03.11 2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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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석때쯤이었을겁니다.

 

여자친구가 부산에서도 살았는데

 

보러내려갔었죠.

 

차를 렌트해서 내려갔죠. 매그너스 엘피지차로.

 

부산에 도착해서 여자친구를 만났고

 

돌아다니다 여자친구 아파트에 가게되었어요.

 

여자친구는 혼자살았는데.

 

그 일이 있기 얼마전 통화하다 소릴 지르는거였습니다.

 

왜그러냐고 했떠니.

 

믿지 못할테니 이야기하기 싫다고 그러더군요.

 

결국 왜 소릴 질렀는지 이야기했는데

 

뒤에서 누가 안았답니다.

 

혼자사는 집에서.

 

그러더니 전화를 거는겁니다 (핸드폰이 두개였습니다 여자친구가)

 

어머니께 전화를걸더니

 

엄마 또 나타났어 어디야 빨리와 올때 팥좀사와

 

이러는겁니다.

 

사실. 별로 믿기진않았죠.

 

거짓말같진않았지만 설마 했습니다

 

근데 추석연휴때 갔던날

 

 

여자친구는 패션에 민감해서 옷을 자주 갈아입습니다.

 

그날도 나갔다 뭐가지러가면서 옷갈아입겠다고해서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놓고있었죠.

 

근데 왜 지하주차장에서 차굴리면 바퀴소리가 좀 나잖아요.

 

희한하게 키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너무 큰겁니다 듣기 거북할정도로.

 

이상하다 싶었지만 여자친구를 올려보내고 기다리는데

 

전화가왔습니다

 

 

빨리와 !!! 빨리!!

 

도둑이라도 들었나싶어서 알았어 하고 엘리베이터를 탔죠.

 

층수를 누르고 닫힘 버튼을 누르는데.

 

안닫히는겁니다.

 

전혀.

 

한참을 누르고 또 눌러도 안닫히는데

 

내가 잘못본건지....

 

문이...마치 누가 안닫으려고해서 부들부들 떨리는거처럼 보이는거있죠.

 

그리고 층수 누르면 불들어오잖아요. 그버튼이 그아이 사는 층수 눌러놓은거만 막 좌우로 흔들리는겁니다.

 

그때당시 전 어떤 무섭단생각도 없었고 아무그런거없이 그저 빨리가야한단생각만했는데.

 

어쨋든 문이 한 20초정도있다 닫혀올라갔죠

 

 

여자친구는 대문을 열어놓은채 들어가지도 못하고있었습니다.

 

왜그랬냐니까.

 

친구들이 분명 놀러와서 놀고있었는데

 

술먹으러간다는 메모만 놓고 나갔다더군요.

 

근데 아무도없는 집안에서 여자가 소릴 질러서 무서워서 그랬답니다.

 

그리고 나와서 빨리 나가자고

 

주차장에와서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거짓말아니라...

 

한 10번을 키를 돌려도 안걸리는겁니다.

 

방금 세워둔차가.

 

겨울이라면 엘피지버튼 안누르고 그냥 시동끄면 얼수도잇겠지만.

 

방금 세워둔차였고 추석때였으니 안걸릴리가 없었죠.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겨우 시동을걸고 주차장을 빠져나가는데

 

그 바퀴소리.

 

키이이이이이이이이익

 

 

비정상적으로 크게들린 바퀴소리. 끔찍했죠.

 

뭐 여자친구말로는 거기서 귀신본 친구들이 좀 있다고했습니다.

 

정말 무서웠죠.

 

참.

 

팥 이야기했었죠?

 

거실에서 담배를 한대피우는데 뭔가 콩알보다 작은거라고해야하나 뭔 빨간 알갱이가 구석구석 보이더군요

 

뭔가했는데..

 

정말 팥을 뿌린거였습니다.

 

갸네 어머니와 통화하는거도 직접들었고 나중에..

 

또 무슨 절이있는데.

 

그절 주지와 아는 사이였는데 주지가 통화로 그러더군요.

 

오늘저녁을 조심해..

 

그날저녁 올라오다 저 졸음운전으로 세상뜰뻔했죠 여자친구 태우고 올라왔는데..

 

참...

 

그때 무서웠습니다.아

 

그리고 다음날 아침.

 

다시 그주차장에갔는데..

 

왠걸.

 

타이어소리는..

 

정말 작았습니다.

 

그뒤로 시동이안걸린적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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