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소름돋았던 경험담 한번 올려봅니다

내모든말로 작성일 07.03.18 22: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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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하다 오싹했던 경험담 한번 올려봅니다 

뭐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라고 말씀하시는분들도 다수있겠거니 합니다 -_-;

확실히 귀신이고 나발이고 전혀 안믿던제가 처음으로 뭔가가 있긴있구나라고 느꼇던 경험담입니다

2년전 그러니까 고3 시절이였죠

한창 학원이다 과외다 박터지게 공부하고 새벽 2시, 3시에 귀가하던 일상이었는데

그때가 부모님 두분다 여행가시고

집오는길에 동생이 전화로 옆집 친구네서 잔다고 하더군요

여하튼 그때가 2시 40분정도..

집에오니 거실불 다꺼져있고 문들어서면 신발장등만 켜진 상태였습니다

신발벗고 들어가려는데 안방에서 전자시계소리가 (부모님이 아침에 맞춰놓으신 알람) 들리는 겁니다

손목시계보니 정각때문에 울리는것도 아니고.. 

혀튼  주기적으로 띠띠띠 하는 울림이 너무나 짜증나서 끌려고 들어가보니

시계 전원이 들어와있지않은 상태에서 계속 울리는겁니다

그때까지도 아무생각없이 시계를 그자리에서 뜯어버리고

다시 제방으로 들어가려고 거실을 지나는데 딱맞춰서 전화벨이 울립디다...

너무 딱맞춰 제가 옆을지나갈때 울려서...좀놀라긴 했죠 

(왜그때 거실불을 안켯나 하는 후회도 들고...ㅠ)

걸려온번호가 어머니였습니다

저희집이 무선전화기라  전화기들고 베란다 큰유리에 가서 바깥을보며 전화를 받앗습니다( 바깥은 바로 초등학교와 간판 네온사인, 차들이 지나다닙니다.)

전화를 받앗는데 다짜고짜 어머니께서

"너 집에 여자들여놨냐!!! 여자랑 가치있냐!!왜 아까 집에 전화했는데 여자가 받냐!!! " 며  버럭 화를 내시는 겁니다

무슨소린예요 지금 막 학원끝나고 온건데 집에 아무도 없어요!!! 라고 말하는순간

뒤에서 스슥하는 먼가 양말신은 사람이 빠르게 걸어가는듯한 소리가들렸습니다

베란다 큰유리 그 불다꺼진 거실 유리에 비친 제 뒤에서 희끄무리한 뭔가가 움직이는걸 전 똑똑히 봣습니다

그 물체는 기어가는듯했는데 안방쪽으로 순식간에 사라진것같았었습니다..

순간 미친듯이 심장이뛰고 눈물이 찔끔 나왓네요...비명 지르고 싶어서 미칠지경이었는데 목소리도 안나오고

전화로 어머니는 계속 화를 내시고..

그러고 10분동안 칠흑같은 어둠속 거실 구석에서 전화기만들고 부들부들떨었습니다

어머니도 뭔가 눈치채셧는지 아 혼선이었나보다 라고 하셧는데  너무나 무서워서 제방으로 뛰쳐들어가 문잠근후

숨죽이며 다시 소리가 들릴까 귀기울였습니다

하아... 사오십분정도 제방에 꼼짝도 않고 귀기울이다

이건 아니다 싶어 거실불부터 부엌불 다키고 죽도들고 안방으로 들어갔는데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후로는 아무런일도 일어나지않았지만

이것도 자랑이라고 다음날 학교에서 떠벌리고 다녓던..;

저희반 문학선생님과 친구들은 제이야기 듣고 벌벌떨더라구요 ㅋ

하여간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돋습니다

머 여기에 글남기시는분들 보면 다 정말 무섭고 치떨리는 일들을 많이겪으셧는데

제가 겪은일은 축에도 못낄 이야기인것 같네요

남들 못해보는 경험 한번쯤 해보는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휴우 이제 입대 20일 남았는데

여기서 많이 보았던 군대괴담들 ㅋ 군대가서 귀신체험해봤으면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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