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나 영화를 볼때 사고나는 장면에서 차가 오는데 '왜 그걸 못피하고 있을까.. 답답하다..' 라고 생각을 했거든요ㅎ;;
근대 제가 직접 격어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제가 예전에 친척동생네에서 친척들이 모일일이 있어서 다같이 모였었는데.. 제가 동생들 데리고 놀아주다가 집에 오는길에
횡단보도를 보니까 파란불이 켜져있고 시간을 알려주는 불빛이 중간을 넘어서서 걍 뛰었죠.. 고모가 얼렁 오라고해서 그만ㅠ
저는 그때쯤이면 차들이 멈춰있을줄알았죠..
그래서 뛰어들었는데 갑자기 택시한대가 팍 오더군요..;;
사람들이 사고나거나 죽을때 과거가 쭈욱 생각난다는데 저는 그러진않았고.. 딱 한가지 생각만 들었네요.
'아 이렇게 사고가 나는구나..' 저는 그 순간 진짜 몸이 굳어버리더군요;; 피해야겠다는 생각커녕, 아무생각도 안
들었어요; 진짜 다행히도 택시가 바로앞에서 멈추고 ; 저는 몇초 가만히 경직했다가 동생들오고 해서 어리둥절해서 집으로 갔
죠.. 솔찍히 원래 성격같으면 기사 한대 쳐버려도 시원찮을판에.. 그런 생각이 안들고 심장만 벌렁벌렁거리더군요.ㅎ;;
그날이후로 드라마에서 그런장면이 나오면 그 날이 회상됨...ㅋ;;; 그리고 아무리 급해도 횡단보도에서 안뜁니다..
좌우 확인후에 출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