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락][실화]그 노래방 下

hachil 작성일 07.04.19 09:08:55
댓글 3조회 2,851추천 4

117694110496204.jpg
'야, 머리좀 감고자'-_-;;;;

 

 

 

 

 

이러는 것이었다.

 

여기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자식이 얼마나 머리를 안감았길래 귀신이 머리를 감고자라고 할지 모르겟지만...ㅋ

 

이유는 상편을 참고하시길...ㅋ

 

아무튼 이제 막 잠이 들려고 하는데 귀신이 나에게 머리좀 감고자라고 했었다.

 

그런데 나는 "어"-_-;;;;;이러고 그냥 잤다. 쫌 말이 안되겠지만 정말 그랬다.ㅋ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내가 똘끼가 쫌 있어서...-_-;;

 

그런데 자고 일어나서 귀신이 나에게 한 말이 생각났을때는 정말 소름이 끼쳤다.

 

그리고 몇일 후...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나는 가게에서 일을 하는데 손님이 없어서 그냥 카운터에 앉아있었다.

 

내가 일했던 가게는 카운터에 앉아있으면 양옆으로 방들이 쭈욱 있고

새벽 1시인가 2시정도에 카운터에 앉아서 딴생각하고 있다가, 무심코 정면을 봤을때..

 

그림을 보면 아시겠지만 카운터에 앉아서 정면을 보면 안쓰는 방 유리문이 정면으로 보인다

 

그 방 유리문은 투명한 유리문이 아니고 반투명한 유리문이다..

 

두꺼운 유리문에 무늬같은걸 새겨서

 

반대편에 사람이 있으면 사람 형체만 보이는 유리문...

 

무심코 정면을 봤을때 어느 여자애 한명이 방문을 열고 나오려고 하고있었다.

 

머리는 산발을 해가지고 손을 뻗어 문을 열려고 하는데 나는 그 여자애를 봤다.

 

키도 되게 작았고 딱 보자마자 초등학생 여자애? 이런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내가 그 여자애를 보자마자 뒤를 돌더니 사라져 버렸다.

 

그때 진짜 내가 가위를 많이 눌리고 심지어는 유체이탈도 경험해봤는데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얼이 빠져서

 

멍하게 있었던 적은 처음인것 같았다. 손이 정말 사시나무떨리듯이 온몸에 소름돋고...

 

그때 처음 가게에서 여자애귀신을 봤다.

 

몇일뒤...

 

 

 

 

 

나 : 누나, 저 가게에서 귀신봤어요.

 

마담누나 : 아, 그래? 어디서?

 

나 : 저 방에서요(귀신을 봤던 방은 넓은데 물건을 쌓아두고 있었다.

 

그 안에 노래방기계가 있는데  볼륨을 크게 높여서 가게안에 노래가 퍼지게 만들어놓은 방이다.)

 

마담누나 : 그럼 내일부터 쑥좀 많이 태워

 

가게아가씨 : 그래? 어쩐지 저쪽만 보면 이상하게 무섭더라. 나 무서워서 혼자서 안쪽으로 못가잖아.

 

우리가게만 오면 머리아프다고하는 손님도 있어

 

(가게아가씨는 심심할때 혼자서 방에들어가서 노래를 부르곤하는데

 

카운터랑 가장 가까운 방에서만 노래부르고 정말 안쪽으로 들어가는건 못봤다.)

 

 

 

 

 

나는 누나가 많이 놀랄줄 알았는데 의외로 태연했다.

 

그래서 귀신이 싫어한다는 쑥냄새가 나게 쑥 많이 태우고 그러다가 성모형한테 말을 했다

 

나 : 형 저 몇일전에 가게에서 귀신봤어요

 

성모 : 아, 그래? ........근데 그 가게 진짜 이상하다.

 

나 : 왜요?

 

성모 : 나도 들은건데, 그 가게말야...처음에 오픈했을때 웨이터였던 사람은 아예 그 가게에서 먹고자고 했었거든?

      

근데 몇일동안 일 잘하다가...일끝나고 잘려고하면은 위층에서 발걸음소리가 들린다고 하고 귀신봤다고 하고 그러고

       (가게 위층에는 뭐가있나 궁금해서 봤는데 무슨..뭐더라...무슨 가게가 있는데 문을 안열어요. )

 

그 다음에 웨이터였던 승기형도 귀신봤다그러고...나도 일하다가 이상한거 좀 느끼고...진짜 귀신이 있나?

 

 

 

 

 

 

근데 그 귀신을 본건 이게 끝이 아니었다.

 

그 귀신을 보고 몇일 지나서 일끝나고 집에갔다가 다시 가게에 대기실로 와서 잘려고 하는데 그만 가위가 들어버렸다..

 

나는 가위에 무지 많이 눌려봐서 남들은 가위눌리면 풀기 힘들다 그러고 못움직이고 그러는데

 

나는 가위푸는거 레벨을 뛰어넘고 말을 할수는 없지만 몸도 어느정도는 움직일수 있다.ㅋ

 

그리고 나는 가위 푸는게 귀찮아서 그냥 잔다-_-;;;근데 가위눌린상태에서 자면 조금자더라도 개운하다는사실...아세요?ㅋ

 

아무튼-_-; 잘려고하는데 가위에 눌렸다.

 

그런데 이상한게 가위에 눌리자마자(가위 눌려보신분들은 아실꺼에요. 그 짜릿한..ㅋ)

 

여자애 우는 소리가 귀에서 시끄럽게 막 들리더라...정말...가위에 눌리자마자...

 

가위에 진짜 지겹도록 눌려봤지만 그런경우는 처음이라서 의아해 하고 있다가 무심코 오른쪽을 봤다가 기겁하는줄 알았다-_-

 

대기실에서 내가 누우면 바로 오른쪽에는 방문이 있는데 완전히 닫지는 않고 어느정도 열어놓고 자는데

 

가위눌린상태에서 오른쪽을 보니 어느 여자가(애는 아니었고 키는 쫌 커뵈고 머리는 길고 다 까만색옷을 입고있었어요)

 

나를 뚫어져라 보고있었다.ㅡㅡ; 바로 가위풀려고하는데 이상하게 잘 안풀리더라..결국엔 가위풀고 찜질방가서 잤다-_-;;무서

 

워서.

 

얘기는 이게 끝이다.-_-;;;


그런데 나중에 양준이형한테 들었다.

 

 

 

 

 

양준 : 너 가게에서 귀신봤다며?

 

나 : 네

 

양준 : ㅋㅋ사실은..그 가게에서 사람이 죽었었어. 여자애랑 그 여자애 엄마가 그 가게에서 죽었었어. 너만 알고있어라.

 

나 : 네? 왜요? 어떻게 죽었어요.?

 

 

 

 

 

 

근데 왜 죽었는지는 죽어도 말 안해주더라.

 

 

 

 

 

근데 제가 써놓고 보니까 정말 하나도 재미없네요. 귀신봤을땐 정말 까무라치느줄 알았는데...

 

재미없는 긴글 읽어주시느라 대단히 수고많으셨습니다.승기형이랑 양준이형 다 보고싶은데...

hachil의 최근 게시물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