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무섭진 않은데 걍 귀신 본 이야기 함 올려봅니당 ㅋ
초딩 때 가정과외?인가 를 했는데 그날도 평소처럼 과외를 받으로 갔죠
그땐 쨍쨍한 낮 오후였습니다. ;;
저 그림이 그 곳 아파트 들어가는 입구거든요? 근데 왠 임신한 여자가 하얀 임신복을 입고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겁니다. 조금 멀리서 그걸 확인하고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문이열리고 그여자가 엘리베이터를
타는겁니다. 난 같이 타려고 '잠깐만요!' 를 외치며 달려 갔고
저 계단을 올라갈땐 정도엔 엘리베이터 문이 3/4 정도 닫치던 시점이였고 설마 열어주겠지 하고 마저 달려갔습니다.
근데 문은 계속 닫히고만 있고 그래서 안에서 안열어주면 내가 연다! 라고 생각하고 전속력으로 달려가 버튼을 눌렀습니다
엘리베이터 다들 한번씩 타보셨겠지만 문 거의 닫히는 시점엔 위로 버튼 누르면 다시 열리지 않습니까?
근데 그땐 이상하게 다시 안열리는 겁니다
난 이런 ㅄ같은 경우가! 라고 생각하며 무의식적으로 엘리베이터 문 위에 층수를 확인 해 봤는데
그렇게 황당할 수 없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9층에 있더라구요.. 내가 엘리베이터 문앞에 도착했을땐 문이 닫힌 직후라
초고속으로 올라간다 하더라도 도저히 그런 층수가 나올 수 있을만한 여건이 아니였습니다.
근데 결정적인건 그 엘리베이터가 올라오는 엘리베이터가 아닌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그 상황에 그때는 무섭기 보다 황당하더군요... 어쨋든 엘리베이터를 타야 겠기에 기다렸고
곧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 거기선 사람이 내리고...
사람이 없는 텅빈 엘리베이터라면 말도 안합니다.. 사람이 타고 있었다니 더 황당 했습니다..
헛것을 봤다고 하기엔 너무나 생생해서 대학생된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귀신의 얼굴까지 똑똑이 기억나는데...
난 그 일을 당할시엔 엘리베이터 어떻게 됬던간에 사람인줄로만 알았습니다.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론적으로 그렇게 될 수 없었기에 귀신이라고 한 것일 뿐..
임산부 귀신이라니.. 나참
이상 잼없는 귀신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