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에서 조교들이랑 친해지면 취침소등후 조교들이랑 건빵~등등등 먹으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그 이야기를 나누다 조교한테 들은 이야기이다.
논산훈련소의 이야기인데..
본인이 있던곳은 27연대였다..
...조교왈..
28연대에 언제 한번은 영매사라고 해야되나.. 귀신을 볼 수 있는 훈련병이 들어왔었단다...
처음엔 그 동기들과 조교들도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신기하게 생각했으나.. 익숙해지면..그렇듯.. 그냥 묻혀서 지내게 됐다. 그 훈련병은 전체적으로 모든훈련을 잘 받았었다고 한다.
사격 훈련 받는날.
그 훈련병이 속한 조가 사로에 올라가 사격을 하는데. 그 훈련병만.. 한발도 안쐈었다...
조교는 총이 고장났냐고 물어봤지만 그 훈련병은 아니라고 했다
조교가 그럼 왜 안쐇냐고 다그쳐물어봐도 그 훈련병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한번의 기회를 더줬었다...그 다음조에 섞인 그 훈련병은.. 역시 이번에도 사격을 하지 않았다..
조교가 화가나서 왜 안쐇냐고 이유가 있을꺼 아니냐고 막 캐묻고. 하루종일 PRI를 시킨다고 협박했다.
그러자 그 훈련병이 입을열었다..
" 귀신이 보여서 못 쏘겠어요....."
조교는 어이 없어하며.
"넌 맨날 귀신이 보인다며?. 근데 그걸 왜 못쏴!"
라고 말했다..
훈련병은 한참을 머뭇거리면서....말했다.
"표적을 잡고 조준을 하면 머리에 총을 맞아 피흘리는 귀신이 총구에 입을 밀어넣고 두 눈으로 노려봅니다...."
이상 군대에서 들은이야기... 총구에 입을 밀어넣고 조준하고 있는 눈을 노려본다고 못쐇단다 -ㅅ-;;;손가락으로...총흉내를내가며 입에 넣어가며-ㅅ-;;ㅋ 무서웠었던 이야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