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일이다.
우리 동네에는 큰 당산나무가 하나 있다. 그냥 보기만 해도 무섭게 생긴 나무다.
근데 작년 때맘에 어떤 아저씨분께서 그 당산나무 가지에 목을 메어 자살 하셨다.
근데 사건은 그 뒤다. 그 목을 메었던 나무가지만 바싹 마른것이다. 가는 가지도 아니었다. 두께만 해도 지름 30cm는 족히 되는 두께다.
어떻게 그 나무가지만 바싹마르게 되었을까.. 생각만 해도 아직 섬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