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새신에 대해 써 봤습니다..

비애리 작성일 07.09.14 13: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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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의 대명사인 어새신은
중동의 반영웅인 [산상노인] 핫산 샤바흐에게 창시 되죠..


이스마일파 이라는 중동에서 가장 큰 신앙이자  한 유파인 그들이 암살교단이 된 경위는 길고 복잡하게 얽힌 것입니다만.
단적으로 말하자면, 그들은 “보다 엄하고, 열광적인 교의”를 관철한 겁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광신입니다..


핫산 샤바흐에 의해 세워진 어새신은 활쏘기와 위장술과 검술에 능한 암살 교단들입니다..


핫산 샤바흐의 출생 연도는 잘 알려진 않았지만 유목민의 아이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는 원래 시아파로 페르시아의 도시 라이에서 신학을 공부했는데 17세때 친한  친구의 배신을
겪으면서 에 이스마일파로 개종했습니다.


후에 높은 직위에 올라 1076년 이집트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1090년 그는 수많은 사람들을 개종시켜
추종자들을 모은 후 개종한 요새 수비병의 도움으로 셀주크 제국의 한 주였던 다일람의 거대한
알라무트 요새를 점령하여 그곳을 자신의 본거지로 삼았습니다..


핫산 샤바흐는 주변지역을 정신무장이 잘된 자신의 어새신들로 공격하여
1118년 북페르시아의 대부분 지역을 정복했습니다..


그후 신자들에게 엄격한 금욕정신을 지키게 해 타락시키지 않는 이슬람을 연구했으며
이 어새신들이 새로운 세상을 열려는 무슬림들이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포교에 관해서는 폭력도 마다하지 않는 일파 중에서도 더욱 극화된 그들은,
종교에서 유일하게「절대적 권위에의 복종」을 이야기한 일파였습니다..
조직화된 그들은, 그 정치적 수단 중 하나로서「암살」을 사용했죠..


어새신들은 상대를 살해하는 것을 종교적 의무로 여겼으며 이들 어새신들을 이렇게 만들어진다고 전해집니다..


핫산 샤바흐는 수하들을 시켜.. 마을사람이나 귀족의 자제들을 납치해 옵니다..
그리고 마약을 먹여 자신들의 궁전으로 데려옵니다..
핫산 샤바흐의 궁전은 난공불락의 요새로 절벽이 우거져 있는 성이었는데 그곳에 추종자들을 데리고 온 후 다시 깨우게 합니다..


그 추종자들은 젖과 꿀,술,물이 흐르는 폭포와 수백명의 미녀를 보고 탄성을 질러대며 이곳을 천상이라고
생각했고 교주는 이들을 얼마동안 여기서 생활하게 한뒤 다시 마약을 먹여 잠들게 한 다음 처음 왔던 곳으로 추종자들을 옳깁니다..

그 다음 그는 추종자들에게 "너희는 천상에 갔다 온 것이지.. 죽어서 완전히 천상으로 갈 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시키는 대로 죽일 자를 죽여주어라.. 그리고 설마 실패하여 죽어도 너희는 천상으로 갈 것이다.."

그리하여 이 추종자들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명령을 수행 했습니다.. 

이 결과 셀주르투르크의 재상이었던 니잠 알 물크가 이 어새신들에게 살해됬습니다..

암살자의 대명사 어새신이라는 것은 원래 하시신이라는 대마초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렇듯 그 유파의 암살자는 마약의 복용을 통해 정신을 고양시켜, 인간 이상의 존재나 할 수 있는 일을 해내게 됩니다..

어새신들이 복용한 대마를 먹으면 몸의 고통이 둔화되고 근육이 강해지며 사물이 느리고 완만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대신 정신이 피폐해 지지만 그건 오로지 신앙이란 믿음으로 극복 했죠..


그들을 그렇게까지 과격화시킨 인물이야말로 산상노인, 핫산 샤바흐 입니다.
그는 산 속의 성을 점거해, 거기를 거점으로 철저한 교단조직을 짜 올렸습니다.

 


그리하여 이 핫샨 사바흐는 산상노인이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되었으며
어새신들은 접차 조직화 되며 활과 독화살과 샴쉬르와
독이 묻은 단검으로 죽이라고 명령한 자들은 모조리 죽였습니다..


프랑크전쟁때 예루살렘의 왕이었던 콘라드도 어새신이 휘두른  독이 묻은 단검에 옆구리를 찔러 살해되었고
중동의 영웅 살라딘도 이 어새신들에게 두번이나 습격을 당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나마 달려오던 어새신을 호위대가 활로 쏴 죽였고 두번째는 살라딘이 수면중에 습격을 받았는데
어새신은 살라딘의 머리를 칼로 후려쳤으나 살라딘은 터번속에 강철투구를 쓰고 있어서 무사할수 있었고
그 어새신과 칼을 맞대고 대적 하다가 달려온 수하들의 도움으로 결국 무찌르는데 성공했습니다..

의외에도 십자군 전쟁때 수많은 유럽의 기사들이 암살을 당했습니다..


이 어새신들과 비슷한 것으로 '니자리'라는 족속도 있었습니다..
시리아와 이집트에서 어새신과 비슷한 암살교단이었으나
1094년 핫산 샤바흐의 충신인 아자르를 죽여 어시신들에게 전멸,단절되었습니다..


그후 소수의 니자리들은 살라딘에게 토벌을 받아 다수가 살해되었고 나중에는 이집트의 바이발스에게 완전히 멸족됩니다..


1221년 몽골의 에케 울루스군이 중동의 왕국 호라즘을 무너뜨린후
어새신들이 몽골의 다루가치(몽골이 점령 지역에 두었던 벼슬과 지배지를 가리키는 말로
점령 지역의 백성들을 직접 다스리거나 내정에 관여했습니다.)
들을 습격하기 시작하여 수많은 다루가치들이 살해되었습니다..

이들은 백병전이나 사격전 양면에 능해 어지간한 정예병이 아니고는 싸우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게다가 몽골의 수도 카라코룸에서도 어새신들이 가지각색의 사람으로 변장하여
에케 몽골의 몽케칸(칭기즈칸의 손자, 원나라의 4대 칸)을 살해하겠다는 소문이 들려와
몽골에도 이들의 공포가 알려졌고
몽케칸은 훌라구(뭉케칸의 동생)를 시켜 이들을 토벌하게 합니다..


1256년 훌라구는 이들의 본거지인 물레헤트로 원정하여 공격을 했으나 어찌나 난공불락의 요새인지..
성벽을 올려다 본 몽골병사의 투구가 떨어질 정도로 높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몽골군의 끈질긴 공격끝에 어새신의 마지막 교주인 사산 함마드 루큰 웃딘 프루샤는
몽골군에게 굴복하고
훌라구칸은 모든 하시신을 처분하고 부하를 시켜 포로로 끌려간 사산 함마드 루큰 웃딘 프루샤를 죽이게 하였습니다..


이리하여 이들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만.. 하지만 아직도 중앙아시아와 인도등지에 소수가 생존해 있다고 합니다..


현대에 이어지는 어새신이라는「암살기관」은 핫산 사바흐가 만들어낸 종파의 톱니바퀴이며,
결성 이후, 수십 년이 지나도 그 유파에는「산상노인」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그들이 하는 일은 정확무비하며, 그 별명은 먼 이국에까지 전해집니다.
산속에 숨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신에게 등 돌린 자를 말살하는 신비로움과 무자비함은
유럽의 시인들에게 알맞은 소재가 되었습니다.


핫산 사바흐의 일화는 각색되면서 전설이 되어,
마침내는 어새신 = 암살자 라는 인식마저 낳아버리게 되고..
오랜 세월을 걸쳐 과장된 그들의 존재는, 신화 속의 영웅들 못지 않은 환상이 되어 현대에 정착했습니다.


수많은 이야기에 어새신의 상징으로 나타나는 산상노인, 핫산 사바흐.

그것은 정체 없는 어새신의 실력자이며, 교단의 머리가 된 자는 전부 그 얼굴과 모습을 모방했다고 합니다.
아니, 그 이외의 모습은 용납되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요.

게임 페이트에서는 서번트 어새신으로 이「산상노인」이 소환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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