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바람님 글을 읽으니까 제 어릴적 일이 생각나네요...
제가 초등학교때 혼자 자는걸 유난히 싫어해서 부모님이랑 같이 잠을 잤는데
그날도 평소때랑 같이 잠을 자는데 약간 깬상태라고 해야 하나? 잠결에 했다고 해야하나?...하여튼 누가 계속 위로 당기는 느낌이 들어서 잠결에...두발을 저으면서...-_-; 기어서 올라갔습니다 거의 방벽에 끝까지 갔는데 퍽! 하고 먼가 이불위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서 눈을 떠보니 제 발 바로 밑에 형광등이 통째로 떨어져있더군요. 그형광등이 전에 형광등이 고장나서 새로 사와서 아버지가 설치하신건데 형광등 자체도 원래거보다 무겁고 나사도 같은자리에 고정해서 헐거워져서 떨어진거더라구요....
어찌나 놀랬는지....그형광등이 이불위로 떨어져서 안깨지고 아무일 없었지만 만약 저한테 떨어졌더라면......어떻게 되었을지...
평범하게 생각해보면 우연히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저 나름대로는 흔히들 말하는 수호령??이라던지.....제가 모르는 존재가 절 보호해준건 아닐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