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방학때마다 찾아왔던 귀신... 이어서...

벤큐1300 작성일 07.10.11 02: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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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기억 떠올렸을때 마저 적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그때 고1때 여름수련회때 우리들은 무척 충격 이였습니다...

방언의 은사를 바로 옆에서 받은 광경을 목격하고도 하고...

귀신인지 악령인지 바로 그 자매의 동생에게 씌워져서 남자애들을 다 집어 던지고..

 

우린 그때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더 열씸히 교회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맨처음 방언을 받은 그 동갑 여친구.. 나날이 은사가 더해지더군요..

처음에는 못알아듣는 외계어 같았는데... 나중에는... 방언이 영어로 변해 있었습니다...

영어... 미국 사람들이 쓰는 말을 그 친구가 무의식적으로 말합니다...

정말 거짓말 같았습니다.. 자기는 한국말로 입밖으로 내 뱉는다고 하더군요...

근데 우리가 들으면 몇몇 단어 알아 들을수 있는 영어 입니다..

그리고 영어 공부 그리 잘하지도 못했던 친구인데... 기도하고 나서 글을 적으면 영어로 적혀 있습니다..

물론 그 영어 문장은 성경의 일부분입니다..

 

그 친구로 인하여 우린 모두 다 더 열심히 교회 생활을 했고..

겨울이 왔습니다..

여름때 그 고생 했던것을 싸그리 잊고.. 우린 또 수련회를 기획하고 기도원으로 갔습니다...

1박2일로요...

그 때쯤엔 방언르 할수 있는 친구들이 몇몇 더 생겼습니다..

라라라 방언이라고 하면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거의 다 아시겠지만...

라라라 로 이어지는 말들이 입에게 튀어 나오는 방언을 저 빼고 몇몇이 더 했었습니다...

밤에 또 통성 기도를 하는데... 여름 때와 같이 그 중2 여동생이 똑같은 발작을 일으킵니다..

정말 똑같은 증상이... 이 부분은 많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 때 기도원 큰 방 가운데에 그 여동생 누워 있고 또 그 주변에서 우리들은 눈물 질질 짜며 기도에 매달린 기억만이...

환장하겠는것은...  이번엔 그 여동생 본인이 기억 한다는군요...

왜 그런지는 모른다면서.. 암튼 그런일이 있어다는것을 기억하고.. 무안하고 창피하고 자절 했어쓴지 교회와 멀어져갔습니다..

저 동생에게만 귀신이 2번이나 씌웠으니 다른 애들도 평소처럼 대하기가 좀 꺼려 했을겁니다..

암튼 이 정도만 기억 나는 고1 겨울수련회였고요...

 

시간이 더 지나서 고2 여름방학을 맞이합니다...

우리교회 학생회 인원수가 적기 때문에 다른 교회 학생회와 연합으로 수련회 계획을 세웠습니다..

장소는 작년 거기...

사전에 연합으로 갈 교회의 학생회를 만나 보았는데.. 정말 인원 적더군요.. 5명입니다.. 남자 4명.. 중3여자 1명...

좀 어색했지만... 이것저것 프로그램들 짜고 세워서 같이 갔습니다..

이번에는 그 귀신들었던 여동생은 아 갔었습니다.. 점점 교회와 멀어 지더군요...

정말 재미 있었습니다..

그 교회 애들의 신앙심은 우리보다도 더 좋았었고.. 특히 여학생 중3... 귀여운 여동생이였습니다..

우리교회 남학생애들 모두다 그 중3여학생에게 잘 대해 주었고...

그때 우리교회 여자학생들의 불만이 팽창했습니다.. 이쁘다고 중3여학생에게만 잘해 준다고...

암튼 무지하게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마지막날 밤...

같이 연합하여 온 교회 학생회의 일행중 동샌인 국민학교 3학년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같이 잘 데리고 놀아주고 했었는데...

아.. 이 작은 꼬마에게 수련회때마다 본 그 증상이 벌어지는겁니다...

난리 났죠 그 교회 학생회 5명...

우리교회 애들도 정말 놀래씁니다.. 매번 나오던 그 친구가 아닌 조그마한 동생이 그런 증상이 나오니깐요...

확실히... 나이어린 어린아이에게 통*도나, 감정이 격해지는 회계의 기도 시간 같은것은 무리가 있나 봅니다..

우리들은 무슨 죄 지은것 같이 미안해서 정말 눈물 펑펑 쏟으며 기도에 매달렸고...

어느새 편히 잠든 그 꼬마의 얼굴을 확인하고 겨우 잠들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우리는 암말도 못했습니다...

여자애들은 수련회 내내 불평과 시기를 했었던 행동에 깊이 반성 했었고..

우리 남학생들도 무척 반성 했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레 우리는 정말 전도사님에게 따져 물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계속 생기냐고...

그 대답이 지금 기억 나지는 안습니다.. 다만 그 대답을 듣고 우린 더 눈에 보이는것만이 세상의 전부는 아닌것이라는걸 어렴풋이 깨달았었습니다..

 

넘 길어져서 그 다음 방학때 겪었던 것은 내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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