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취사병으로 병장생활을 전방에서 하고 있는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 이구요
2007년 10월 2일 저녁시간.....잔반처리를 하고.....나서보니 배가 고픈 제친구는......
저녁에 취사장에 모 남은거 없나 보러 갔었다고 합니다.....
근데 저기 구석에 테이블에 어떤 남자가 테이블에 엎드려서...가만히 있었다고 주장...>~< (안믿는건아님 )
친구왈 :야이 새꺄 이시간에 왜 거기서 쳐자고 지랄이야 이새꺄~ 빨리 내무실로 안돌아가? 이*가 개념을 말아먹었나 내말안들려?
대충 이런식으로 욕햇다고 했습니다....근데 꿈쩍도 안하더랍니다....근데 자세히 보니....군복이 전혀 처음보는 군복이라는겁
니다 ...... 살짝 겁을 먹고
친구왈: 야 너 모야 이름모야 이새꺄? 너 누구야?
가까이 가서 자세히보니...민무늬군색 군복이였다고 합니다 실로 생각을 해보자면 민무늬 군색군복은
지금으로부터 2~30년전까지만해도 쓰이던 군복이였습니다....아무래도 너덜너덜하고 색깔이 밴거보니...적어도
50년은 되보인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근데 갑자기
그 테이블에 앉아 있던 남자가 일어나서 제 친구에게 하는말이 처음보는사람인데 이 친구가 성이 박씨 인데
그 남자가 "박병장 배고파...너무 배고파서 전우의 시체를 먹다가 내가 죽은것같아 총에 맞아서" 이런말을해서
너무 놀래서 바로 튀어올라왔답니다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아랫것들한테 다시 갔다 오라고 시켰는데
가보니깐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더더욱이 놀랄것은....그쪽에 테이블도 없었을뿐더러....불도 원래 환하게
켜져있었다는거 아무래도 제 친구가 귀신이란거에 홀려서 환영을 본듯한....
그리고 지금 제 친구가 있는데가 전쟁당시 전투가 젤 치열했던 장소이고 그만큼 군인이 많이 죽었던 장소라고
합니다 지금도 유골발굴작업도 계속 하고 있다고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