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창고의 비밀

조문의영창자 작성일 07.10.15 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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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창고의 비밀

무더운 여름 이었다. 학생들이 더위에 찌들어갈때 쯤
학교는 방학을 하였고 마지막 종업식을 하기 위해 모
두 강당에 모였다.
교장선생님의 훈시가 이어졌고 드디어 학생들이 기다
리던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기쁜마음에
모두들 들떠 있었고 내일부터 방학이라며 꿈과 희망에
부풀어서 하교하던 길에 한 여학생이 지하창고에 뭔가
를 놓고 왔다면서 다시 학교로 올라갔다.


여학생이 지하창고에 두고 온 물건을 가지러 들어간
순간,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굳게 닫혔다.
너무 놀란 여학생은 소리도 질러보고 나가려고 발버둥
도 쳐봤지만 소용없었다. 내일부터 학교는 방학이었고,
지하창고까지 누군가 내려올리 만무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려 개학을 했고, 다시금 학교를 찾
은 학생들은 대청소 시간에 지하창고 청소를 하러 내
려가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는 너무도 놀라운 일이 벌
어져 있었다..


한 소녀가.. 눈은 뒤집히고.. 머리카락은 다 뜯겨져 있
었고.. 볼품없이 말라 죽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한쪽 옆에 소녀의 필체로 보이는 글이 써 있었다..

 

7울 21일.. 난 갇혔다.. 어둡다 무섭다.. 누군가 나를
꺼내줬음 좋겠다..
.
.
.
7월 25일.. 배가 고프다.. 목이 마르다.. 미쳐버릴 것만
같다..
.
.
.
8월 10일.. 이젠 견디기 힘들것 같다.. 너무 지친다..
이렇게 죽는가부다.. 하지만.. 이 모든 고통보다 더 견
디기 힘든 것은..


열쇠구멍 사이로 날 쳐다보고 있는 수위 아저씨의 눈이다..

다리없는 여자

어느 마을에 병원이 있었다. 교통사고를 당한 한 여자가
있어 수술을 하는데 몸이 심하게 망가져 이미 하반신은
없어진 상태였다.
결국 의사는 수술을 포기했고 여자는 죽고 말았다.
그리고 그 날 밤...
의사는 퇴근하기 위해 주차장에 가는데 어디선가
'탁! 슥.... 탁! 슥....' 하는 소리가 났다.
이상하게 생각한 의사는 뒤를 돌아봤다. 그러나 아무 것도
없었고 두려움을 느낀 의사는 급히 차를 몰아 집에 도착했
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고 하는데 또 어디선가
'탁! 슥... 탁! 슥...' 하는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의사는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의사의 발 밑에 아까 수술하다 죽은 여자가 다리가 없는 채
의사를 노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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